푸르게 일렁이는 영롱한 바다 품에 껴안으며
내 안의 조그마한 그릇에 피어나는 순백 연꽃
"남는 것은 어둠 뿐이야" 어른들 겁주지만
난 아름다운 기억을 놓지 않을 거에요
세상이 늘 푸르를 수 없다는 거 나도 알아요
그렇지만 내 안에는 예쁜 세상 그릇에 가득한 걸
언젠가는 나도 모르게 어른이 되겠지만
난 아름다웠던 날들 잊지 않을 거에요
세상이 늘 푸르를 수 없다는 거 나도 알아요
그렇지만 내 안에는 예쁜 세상 그릇에 가득한 걸
작은 손 있는 힘껏 움켜 쥔 내 소중한 마음
어린 날의 설렘 가득해
세상이 늘 푸르를 수 없다는 거 나도 알아요
그렇지만 내 안에는 예쁜 세상
내가 보는 아름다움 마음 속에 담으려 해요
그러면 난 푸른 바다 위에 앉아 편히 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