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빠져 있는 음악입니다. 직접 연주도 해보고 싶은데 난이도가 상당하네요...
개인적으로 인상주의라는 말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굳어진 용어니까 사용해봅니다. 세미 클래식이나 낭만주의 그리고 그 이전의 음악들 보다는 음 하나하나가 이루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이런 음악이 좋은 것 같습니다.
(으레 피아노 녹음이 그렇듯 소리가 작으니 키워서 들어보세용)
Reflets dans l'eau (물에 비친 그림자)
http://www.youtube.com/watch?v=Hyiu7fBUk7o
물결이 마구 퍼지면서 뭔가 살살 녹아드는 맛이 있는 곡입니다. 마지막 부분의 분위기는 저는 그냥 아름답다고 밖에 표현 못하겠네요.
Le tombeau de Couperin - Prélude
http://www.youtube.com/watch?v=uaCPY4Plg14
딱히 주제가 있는 곡은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음이 이루는 몽환적인 주제가 매력적입니다. 화성 진행이 세련된 느낌을 주네요. 영화 음악 같기도 합니다(그보다는 덜 직설적이지만)
신나는 음악도 좋지만 이런 음악에도 빠져보는것이 괜찮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