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음감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어릴적에 피아노를 잠깐 친 거 말고는 딱히 다룰줄 아는 악기가 없기도하고요.. 그러다 보니 곡 카피를 하다보면 음을 맞추기 위해서 시간을 굉장히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경우 악기를 하나 배우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카피를 열심히 하다보면 조금 늘을까요? FL회원님들분들의 음감들은 어떻게 기르셨는지도 좀 궁금하고요...
그리고 절대음감같은경우는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좀 얻을 수 있나요? 작곡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을정도로요?
어떤 사람은 타고난 근육질이고.. 어떤 사람은 근육량이 적거나, 근력이 약하거나..
결국 올바른 동작을 반복훈련하면 근력이 상승하듯이
올바른 음감훈련을 한다면 결국엔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음감이 좋은 사람은
음, 톤, 음의 관계를 많이 외우고 있는 사람이라고 봐도 됩니다.
오로지 듣기만 반복해서는 음감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물론 수년을 반복한다면 조금 늘기도 하지만 너무 비효율적이죠.
보고, 읽고, 외우고, 다양한 악기를 공부하고 하는 과정에서 얻게된 새로운 지식이 새로운 음을 듣고 알게 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당장 음감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꼭 음감이 좋아야만 작곡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현재의 음감으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시되
부족한 음감을 보완할 수 있는 이론들도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