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훌륭한 강좌입니다
기초편 부터 정주행중인데
2년 가까이 애매한 이해로만 다루던 컴프레서의 이미지가 조금씩 퍼즐 맞추듯 맞춰지고 있습니다
무슨 설정인지도 머릿속에 안 그려지면서 '어쨌건 소리가에 변화는 있으니' 막연히 좋아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사용했었는데
강좌를 읽어나갈 수록 미묘한 다이내믹 변화에도 귀기울이게 되는 습관이 생기고 있고, 이펙터 사용후 진지하게 좋아졌는지를 재차 확인하게 됩니다
다른 분들께는 어떨지 몰라도 저는 실력 향상을 실시간으로 체감합니다
물론 그만큼 혼자 공부하고 많이 실패한 덕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결정적으로 핀포인를 짚어주시는 느낌이라 매번 시원합니다 ㅎㅎ

다만 수치가 애매한 컴프레서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걸 매번 느낍니다
어느 강좌를 보나 '느리게, 빠르게, 이만큼' 식의 추상적인 표현은 초보자들에게 있어서
혼란만 더 증가시킬 뿐입니다
그 느리고 빠른 느낌을 모르기에 강좌를 보는 것이고, 때문에 수치로 알려줘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보자들은 지식이 없을 뿐 바보가 아닙니다
노파심에 '다만 이게 정답은 아니다' 라고만 사족을 달아 주시면 충분합니다 ㅎ..
심지어 '이게 정답입니다' 라고 알려주어도 절대 맹신하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