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의 걸출한 작곡가가 모든 곡을 만드는 경우도 있겠지만,
두명 이상의 작편곡에 능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어떤 방식으로 하나의 곡들을 완성 시키나요?
때론 의견이 충돌하거나 효율이 떨어 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또 유명한 그룹인 '다프트 펑크'나 '다다 라이프' 등등 2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은 어떻게
의견 충돌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음악을 만들까요?
2014.10.26 03:38
작곡가들 끼리 합작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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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건 없어요
제가 만들고 제가 편곡한곡을 같이 듣다가,
내가 여기에 기타 백킹 넣을게 하고 기타리스트가 연주해주면
편곡에 그 기타리스트 이름도 올라가는거에요
다른 사람이 만들어가지고 온곡에 킥 소스만 내가 이렇게 바꾸면 좋을거 같다
해서 내가 교체했다면 내이름도 편곡에 오르는거고,
가수랑 녹음하다가 가수가 후렴구에 애드립 임의적으로 역량껏 넣었다면
작곡에 가수이름도 올라가는거고..
이모든 경우를 공동으로 처리할 수 있고, 그냥 니가 다 했다고 해~ 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ㅋㅋ자기들 하고싶은데로,
환경이 주어진대로, 그때그때마다 다달라요
그리고 프로듀서팀 같은 경우는 작업분담이 돼있죠 보통은
한방에서 니도 시퀀싱하고 나도 시퀀싱하고 그러는게 아니니깐
우리나라 이단옆차기라는 프로듀서팀도 사실상 시퀀싱이니, 손가는건 한명이 다 하지만,
어떤 감각 적인 부분들(대중성이라든지)은 다른 한명이 맡고 있고 그런식이거든요
1. 아는 친구와함께 작업을 하게 된 경우 - 제 경험
우선 A,B라는 두친구와 저는 앨범작업을 위해서 모인 세명의 사람들이고, 셋모두 작곡포지션으로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이때 저희는 단순히 FUNK라고 결정을했는데요, 셋이 추구하는 FUNK의 모습이 많이 달랐다는 점을 깨닫고
우선 무작정 모여서 합의점을 찾아보기위해 막가파로 아이디어를 마구 던지며 작업해보았습니다.
2. 가요작곡팀 - 추측 + 들은 이야기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서 이야기 해보자면 몇명이 모여서 작업실에 딱 들어간후에 "오늘 한곡 나오기전에 이방에서 나가지않는다!" 라는 식으로해서, 레퍼런스 곡을 정하던가 해서 그 곡을 바탕으로, 하루만에 곡작업을 가이드까지 뚝딱뚝딱한다는 이야기를 렛펠에서 본적이 있는 것 같아요
결국 추구하는 바가 무엇이냐에 따라 조금은 차이가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결국 서로다른 사람들간에 의견차이, 이해차이, 실력차이 등등을 서로 파악하고, 진취적인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기위한 과정은 필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