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싱강좌의 라우팅 관련 부분에 대해 질문이 생겨서 글을 씁니다ㅠㅠ
그룹 개념이라고 하셨는데 킥/스네어/하이햇의 드럼 루프를 만들고 루프전체에 컴프레서를 걸고싶을때 라우팅이 활용된다고 하셨는데
이 때 센드트랙을 사용해서 컴프레서를 걸어도 똑같은거 아닌가요??
센드트랙과 라우팅의 차이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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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강좌의 라우팅 관련 부분에 대해 질문이 생겨서 글을 씁니다ㅠㅠ
그룹 개념이라고 하셨는데 킥/스네어/하이햇의 드럼 루프를 만들고 루프전체에 컴프레서를 걸고싶을때 라우팅이 활용된다고 하셨는데
이 때 센드트랙을 사용해서 컴프레서를 걸어도 똑같은거 아닌가요??
센드트랙과 라우팅의 차이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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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 창 아래에 보면 볼륨 노브처럼 출력을 얼마나 보낼 지 결정하는게 있는데요.
만약 kick 을 insert 1에 지정해주었다하면 자동으로 send 1 send 2 send 3 send 4에 출력을 보내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근데 출력을 보내는 값이 0이라서 사실상 보내진 않지만 그냥 Send 트랙 아래에 출력량을 결정하는 노브만 돌려주면 되니
사용자 편의를 위한 설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킥/스네어/하이햇의 드럼 루프를 만들고 루프전체에 컴프레서를 걸고싶을때 라우팅이 활용된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라우팅이 활용된다고 하셨잖아요.
아까 센트트랙을 생각해봅시다.
제가 insert 1 에 배당된 Kick 을 센드트랙에 보내는 출력량을 0보다 크게 늘리면
[(원래 insert 1 에 배당되었던 Kick 소리) + (센드트랙에 보내진 Kick 소리)]
즉 같은 킥소리가 더 생겨서 음량만 높아지는 꼴이죠?
그래서 보통 Send 트랙에선 리버브나, 딜레이 등을 넣어 두고 Dry 값이 0이고, Wet 값만 있어
'원음의 소리는 나지 않고, 리버브에서 나오는 공간소리, 딜레이에서 나오는 소리' 만 나게해서
Insert 1 에 Dry 값이 있고, Wet 값도 있는 리버브나 딜레이를 넣어둔 것과 같은 효과를 보는겁니다.
리버브나 딜레이는 한곡 같은 세팅으로 자주 쓰이는 이펙터입니다.
즉 트랙이 많아져서 Insert 1 Insert 2 Insert 3 Insert 4 ...... 에 같은 리버브 딜레이 넣는 것보단 경제적이겠죠?
이쯤 라우팅에 설명해드리자면
fl에서 사이드체인 걸어보신적있으시죠??
그거 할 때 보면 위에 Route to this track only 라는게 있습니다.
Insert 1이 눌린상태로 Insert 5에 Route to this track only 를 해주면 어떻게 되냐면
Insert 1에서 원래 Kick 이 배당되어 있다고 하면
Kick 소리가 났다 -> Insert 1에 Kick 소리가 들어간다 (Insert 1에 있는 이펙터 적용됨 ) -> Master로 가서 소리가 나게 된다
이건데, Route to this track only를 해주면
Kick 소리가 났다 -> Insert 1에 Kick 소리가 들어간다 (Insert 1에 있는 이펙터 적용됨 ) ->
이 출력이 Master로 가지 않고 insert 5로 감 (Insert 5에 있는 이펙터도 적용됨) -> Master로 가서 소리가 나게 된다
이렇게 바뀝니다.
따라서 아까 킥/스네어/하이햇을 센드트랙으로 보내게 되면
센드 트랙에는 컴프레서가 있다고 칩시다.
킥 Insert 1/ 스네어 insert 2/ 하이햇 insert 3 이라 하면
Insert 1 + Insert 2 + Insert 3 + 센드트랙에 간 Insert 1 + Insert 2 + Insert 3 이렇게 되서
원음과 컴프레서가 걸린 원음이 '동시에 나게 되는' 꼴이 되죠?
근데 방금처럼 Route to this track only를 해주면
(Insert 1 과 Insert 2 과 Insert 3 에서 Insert 5에 Route to this track only를 걸어주었고 Insert 5엔 컴프가있습니다.)
각각의 Insert 1 과 Insert 2 과 Insert 3 이 마스터로 가는 출력이 사라져서 원음은 들리지 않지만,
Route to this track only를 걸어준 Insert 5에선 Insert 1 과 Insert 2 과 Insert 3 의 출력이 들어가서
insert 5 에 있는 컴프레서가 걸린 Insert 1 + Insert 2 + Insert 3 소리만 나겠죠?
따라서 컴프를 컬어줄 떈 보통 라우팅을 걸어주는 겁니다.
오해하실까봐 이거 설명해드리고 갈게요
Insert 1에 걸어준 Kick 이 있다고 치면
Insert 1에서 바로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
Insert 1 -> Master로 가서 Master에서 소리가 나야 소리가 나는겁니다.
아까 제가 'Send 트랙에 출력량을 결정해주는 볼륨노브'처럼 생긴 거 언급했었죠?
그게 Insert 1 클릭해보시면 Master에도 출력량을 결정해주는 볼륨 노브가 있고, 디폴트값인 80으로 되어있을겁니다.
다른 insert 와 센드트랙도 Master에 그것이 걸려있고, 값또한 디폴트값인 80으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바꿔줄 수 있죠. 0으로 만들 수도 있고, 노브 아래에 '땅에 나무가 난 듯하게 생긴 버튼'을 눌러주면 출력을 아예 Master로
보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쯤 되면 완벽히 이해가실 거 같은데,
Route to this track only 는
insert 1에서 Insert 5에 Route to this track only를 해준다면
Insert 1-> Master 로가는 아까 출력량을 결정하는 노브가 사라지고
Insert 1-> insert 5 로 가는 출력노브가 생기고,
Insert 5-> Master 로 가는 출력을 통해
Insert 1에 있는 이펙터와 Insert 5에 있는 이펙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효과를 보는겁니다.
굳이 Route to this track only를 안해줘도
그냥 Insert 1-> Master 출력 노브를 없애주고 Insert 5에다가 '땅에 나무가 난 듯하게 생긴 버튼'을 눌러줘서
출력을 Insert 5로만 보내는 설정을 해주면
똑같은거에요^^
센드트랙도 마찬가지로
Insert -> master를 없애고 센드트랙에 출력량을 올려주면
아까 Insert 5에 라우트해준 것과 같은 효과를 보실 수 있구요.
근데 좀 아깝죠
센드트랙 자체가 믹서 오른쪽에 보기 좋게 4개가 고정되서
보기에도 편하고 Insert 1~insert 끝까지 센드트랙에 이미 출력을 보내주는 노브가 생겨있고 0으로 되어있어
가볍게 늘리기만 하는데 굳이 클릭 몇번 더 할 필요는 없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