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메인 DAW는 FL Studio입니다. 9버전때 시그내쳐 번들로 사서 현재 12버전까지 잘 쓰고 있지요.
그런데 작년에 다른 DAW를 써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일본 크립톤사의 보컬로이드 MEIKO V3이 스튜디오원 2 아티스트 버전을 번들로 주더군요, (보컬로이드 사용할때 쓰는 VSTi인 '피아프로 스튜디오'를 사용해보라는 용도로 번들된)
그런데...
FL이랑 스튜디오원은 너무 달랐습니다.
오토메이션이라던가, 믹서 센드라던가...
그리고 스튜디오원도 조금씩 연습은 하고 있는데(현재 스튜디오원 2 프로페셔널로 업그레이드) 아직까지도 FL만큼 손에 익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어제
큐베이스를 써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번들버전인 AI버전이긴 하지만, 보컬로이드4 에디터 for CUBASE에 포함된 큐베이스 8 AI를 깔아서 써봤습니다.
......
역시 손에 안 익습니다. 미디키보드 연결해서 어찌어찌 미디 연주는 해보긴 해보고, VST 불러오는것도 해보고 했는데... 피아노롤부터 못찾겠습니다.....
이래서 첫습관이라는게 무서운 걸까요.
국내에서 전공쪽으로는 아무래도 큐베이스가 많이 쓰이니까. 제가 미디가 주업은 아니라서 이런 점에서는 참 다행(?)이긴 한데...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DAW별 음질차이가 별로 체감이 안 됐습니다. FL이나 스튜디오원이나 큐베이스나 그냥 그게 그거던데? 라는 생각인데... 몇몇 분들은 음질차이가 있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니. 어떻게 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