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년제 전자관련학과인데 이번에 졸업합니다. 저도 그렇고 다른분들도 그런데 간혹 신디사이저나 페달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실제로 회로에 대해서 배우기는 하나 교집합이 약간 있을 뿐이지, 신디사이저 제작자가 되기는 현실적으로 여건이 어렵습니다. 일단 자본이 있어야되고 아이디어가 있어야되고 시간이 있어야되고 상용화가 될려면 시장규모를 생각해봐야합니다. 학과에서 연관되서 배우는것은 저같은 경우는 ne555를 이용한 전자오르간 만들기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수요가 소프트웨어가 더 많기 때문에 국내만 생각하지말고 외국사람들에게 파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스파르탄큐 같은 경우는 오디오인터페이스라 수요가 많아보였어도 그다지 잘 안팔렸습니다. 하물며 신디사이저는 고가이기때문에 제작은 아마 개인이 해야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것보다는 국악기 관련된것을 시도해보시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기술적으로는 모르는 부분이기에 알려드릴 수는 없으나 환경적으로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

1. 우리나라에 신디시스 프로그래밍에 관한 전문가는 오직 딱 한분 계십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디 계시는지는 모릅니다.
2. 그 분도 우리나라에서 배우지 않았습니다, 자료가 없어서요.
3. 그나마 국내에서 가장 이쪽 분야로 유명하며 거의 유일하다 할 수 있는 S모 사에서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 제작은 꿈같은 얘기입니다.
물론 국내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인 Arc 5 가 있습니다만 순수 프로그래밍으로 이루어진게 아니라 툴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만약 그 쪽으로라도 괜찮다면 그 쪽으로 가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정말 이쪽을 원하시거든 장기적으로 외국과의 협력을 구상하시는게 불가피 할 것입니다.

저도 졸업작품으로 신디사이저를 만들어 보고자 자료를 모아봤으나... 일단 한글본은 없고 DIY로 신디사이저 만드는 영어본 책 사서 만들어 보려다 포기...... 혼자 만들어본다해도 그렇게 높은 수준의 퀄리티로는 제작하기 힘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