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요즘 스트레스에 머리까지 빠지며 음악을 접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라 어디에 하소연 할곳은 없어 이렇게 글올립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 두서 없이 쓰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음악 시작한지는 2년이 다 되갑니다.
회사생활 3년정도 하다가 다 접고 음악한번해보자고 서울 올라와서 아르바이트 하며 지낸 시간이 벌써 2년이네요...
12시에 일어나 알바 출근하고 10시에 퇴근해서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음악 공부하며 지금까지 지내왔습니다.
레슨도 주말마다 받으면서 제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하였습니다..
힙합이 좋아 힙합한번 해보자고 시작했는데 막상 여러가지 공부하다보니 좋은 음악들이 많더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Trap 장르도 공부하게 되고 Festival Trap 쪽도 알게 되고 그러다보니 Brostep이나 Dubstep 장르도 알게되고...
백짓장 상태에서 하다보니 결과물이 좋든 안좋든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그렇게 조금씩 공부해가면서 저의 결과물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생기다 의뢰까지 들어와 자기가 곡이 필요하니 도와줄수 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딴에는 처음으로 들어온 기회라 알겠다고 하고 바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곡 Festival Trap 장르 곡 2개를 보여드리니 너무 좋다 하셔서 계속 하자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다른곡들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혼자 시간적 제약없이 자유롭게 느긋하게 뭔가에 틀에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해왔었는데.......
막상 진행해보니 너무나도 저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하고 저도 몰랐던 제 자신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에게 의뢰했던 쪽에서는 못해도2주 아니면 1주일에 한곡씩 받길 원하는데 제가 그걸 따라가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원하는 장르는 Dubstep인데 제가 곡의뢰를 받고 시작하려니 속도가 따라가질 못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카피를 통해 곡을 완성하기 시작하고... 잠도 못자가면서 진행을 해왔는데
어느순간 제가 레퍼런스에 의존하면서 곡을 쓰고 있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Fl 켜고 백지장 상태에서는 곡을 못쓰는 상황까지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곡작업은 계속 해야하기에 어렵게 어렵게 카피를 해가며 진행을 해서 어떻게 5곡까지는 뽑아내서 진행을 했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예를 들어 90BPM에 벌스부분은 사우스힙합스타일로 진행한후 훅부분에서는 Festival Trap 이나 Dubstep 스타일로 진행하려 하는데..
유튜브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라와있는 음악들을 찾아보면 거의 140BPM으로 진행이 되있어 레퍼런스로 할만한 곡을 찾지 못해 진행을 못하네요..
마치 틀에 같혀 틀에서 벗어나질 못한다고 해야할까요?...... 그러다보니 조금씩 작업시간도 길어지고 곡 의뢰 한쪽에서는 따로 압박을 주는건 아니지만
정해진 기한내에 곡을 못보내니 제 자신한테 압박을 느끼고 잠도 못자고 이시간까지도 붙잡고 있다가 이렇게 글을 쓰네요....
틀에 박히지말고 혼자 멜로디 라인을 짜서 곡을 완성해보자고 수십번을 해봐도 안되고.... 미치겠네요.....
어떠한일이 있어도 포기 하지 않고 하려고 했는데 이런식으로 가다간 제자신이 혼자 포기할까봐 너무나도 두렵네요...
질문을 해보자고 글을 썼는데 하소연이 되버렸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