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울적한게 갑자기 충동적으로 대강챙기고 집을 나왓습니다
생각할겨를도 없이 바로 앞에지나가는 택시를 잡았고
터미널로 달렸습니다
가장멀리 가장빨리탈수있는 버스티켓을 탔고 출발했습니다
도착한곳은 춘천~
혼자 계곡도 가서 발도 담그고 시골 인심좋은 허름한 냉면가게서 냉면도 한그릇먹고~
옆에 구멍가게에서 과자하다 사들고 바람 선들선들 부니 기분좋게 과자먹으면서
혼자 시골길 걸으며 시골 허름한 버스정류소에 멈춰 앉아서 끝없이 펼쳐진 논 너머로 저멀리 보이는 수평선을
눈게슴츠레 뜨고 구경하고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ㅡ.ㅡ
누군가 뒤에서 안길래 깜짝놀랐는데 누군지몰라도 꽉잡긴하지만 직감적으로 여잔걸 알았습니다
그리곤
'보고싶었어...'
목소리를 떨더라구요
목소리를 듣는 순간 소름이 꽉끼치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감적으로 누군지 떠올랐습니다....
얼마전에 헤어진 여자친구였습니다 .............................................ㅡ.ㅡ........................
와... 얘랑나랑 사귈때도 그렇게 특별하더니 우리가 헤어질 인연이아니구나...
잊은줄알았는데 가슴이 철렁내려앉고.....
만감이교차하는와중에 저도 조심스래
'나도보고싶었어'
하면서 뒤돌아보는순간..
엄마가 핸드폰충전기 어딨냐고 깨웠습니다
충전기찾아드리고
빠른담배후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인생참 뻑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