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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은 직접 즉흥으로 스케치해본 트롯 연습곡입니다. 열어보시어 직접 확인하시구요.

 만들어본 곡 제목은 'FL순정Ⅱ' 입니다
간단한 스케치이기때문에 악기를 따로 바꾸지않고 매우 기본적인 악기만 집어넣어서 소리가 그닥 안좋은 점은
양해바랍니다.; 

 기본적인 구성을 갖춘 16마디 곡이나왔지만, 이하 쓰게될 요령만 익히게된다면 이정도 16마디는 20~30분만에 찍을 수 있습니다.
 

1. 알아만 두자 - 뽕짝의 특징

뽕짝 - 트롯은 원래 댄스 스텝의 이름이었는데, 마치 종종 뛰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하여 종종뛴다 (Trot) 라는 말을 쓰게 된게 어원입니다. 뽕짝 이라는 말은 드럼의 가벼운 쿵짝쿵짝하는 리듬이 그렇게 들린다해서 유래된거구요.  그런데 트롯리듬이 일본에 들어오면서 일본의 고유 민요 형식과 합쳐져 엔카 - 演歌(연설할 연, 노래 가) 즉 정치인이 연설하면서 부르던 계몽조의 노래가 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원래 단어뜻과는 전혀 다르게 세속적인 노래로 바뀌었습니다.
 불운한 우리의 일제 식민지배시대에 이러한 엔카조의 노래가 매우 많이 유입되었으며. 해방이후에는 '트로트' 라는 정식명칭을 되찾긴 했지만 그러한 왜색이 들어간 짬뽕식의 편곡조는 해방이후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게됩니다.
  그래서 늘 왜색조의 음악이 아니냐면서 비판을 많이 받기도하지만. 역시 뽕짝하면 대중가요에서 빠지지않는 인기 코드가 되었으며 , 심지어 90년대초에는 모든 노래를 '뽕짝 / 댄스 /발라드' 셋으로 나누는 무지막지한 분석법이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여진것에서 보듯이. 뽕짝은 성인가요의 대명사로까지 읽히고 있습니다. 
 이런 음악을 워낙 많이 들어온 우리여서인지. 리듬이나 화성 위주의 음악인 다른장르 곡을 찍을때는 초보자들은 감으로 해도 잘 안돼서 대단히 어렵게 곡을 쓰는게 보통인데, 뽕짝만드실때는 방법만 안다면 '내가 천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곡쓰는 감이 대단히 충만해 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라실겁니다 ^^


 2. 뽕짝 멜로디 찍기

 뽕짝은 쿵짝 쿵짝하는 기본적인 리듬보다는 오히려 5음계의 구슬픈 스케일이 뽕짝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징표가 됩니다. 심지어 리듬을 뽕짝 리듬으로 안해도. 아래에서 설명하는 방법대로 멜로디를 찍으면. 다 뽕짝처럼 들릴 정도입니다.



(그림 1 - 가장 기본이 되는 음계)

 피아노롤에 미,파,라,시,도 이 5음을 올립니다. 이제 뽕짝의 5음계 입니다. 어떤 곡을 쓰든간에 이 다섯음만 가지고 곡을 쓴다는 컨셉으로 밀고나가면 됩니다. 옥타브가 올라가든 내려가든 무조건 이 5음입니다. 이 5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기준음을 바꿔서 멜로디를 다른 음으로 시작해볼수도 있습니다.
 미,파,라,시,도 5음을 찍은 음을 피아노롤에 올려놓고 전체선택한 뒤에, 그걸 마우스로 위아래 수직이동시켜봅니다. 그러면 치는 음은 달라지겠지만, 음간의 간격은 바뀌지 않으므로 기준음은 바뀌었지만 뽕짝의 느낌은 죽지 않게 됩니다.  



(그림 - 2 기준음을 '레' 로 두칸 내려본 그림. 역시 피아노롤이 표시하고있는 이 음들만 쓴다면 마찬가지로 뽕짝 느낌이 난다. 이런식으로 조바꿈하여 다른 계이름을 음계로 쓸수도있다.)

 이걸로 우선 멜로디를 찍어봅니다. 5음이라 대단히 부족할 것 같지만, 의외로 이 음들을 눌러보고. 이 음들만으로 생각을 제한하니 대단히 악상이 솟아나는 느낌이 들겁니다. 어려서부터 그런음악을 많이 듣고 자라온 한국인이라 그런 걸겁니다 ^^

 멜로디를 찍을때는 일정한 리듬 컨셉을 잡는게 좋습니다.



 (그림 3. 예제곡의 첫 멜로디. 예제곡의 경우에는 리듬길이를 일정하게 유지했고. 음계는 '미' 를 기준음으로 하는 기본 음계에서 몇칸 올려서 기준음을 바꿔 작곡했다)

 위의 스샷은 멜로디를 찍을때의 컨셉을 1.5 박자 / 0.5박자 / 1박자 / 1박자 를 기준으로 한 예이고. 특히 둘째박에서의 0.5박자를 치는건 어떤 마디에서든 준수하게끔 한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예일 뿐이고, 멜로디를 맛깔나게 만들 수 있는 리듬이라면 어느것이라도 좋습니다. 분명한 건 멜로디에 이처럼 규칙 (리듬) 이 있어야지 곡안에서 맛깔나게 들립니다. 대개 첫 마디를 찍어본 악상에서. 거기서 썼던 음표의 길이를 다음 마디에도 그대로 적용해보면 쉽게 리듬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 역시 이론적으로는 어렵다면 어렵지만. 신기하게도 뽕짝을 만들때는 여러분은 그게 다른 장르의 곡보다는 훨씬 잘되는걸 경험하시게 될겁니다.

 
 이렇게해서 멜로디를 만들어 들어보시면 뽕짝의 냄새가 물씬 날겁니다.


2. 베이스 찍기

이제 베이스를 찍습니다.

베이스악기 채널로 들어간 뒤  피아노롤을 열고 Alt+V 를 누르면 앞서 찍어두었던 피아노의 음이 나옵니다. 



 (그림4. 알트 +V로 아까 찍은 멜로디가 눈에 보이게끔 해 두고 베이스라인을 찍었다. 우선 첫 멜로디와 베이스의 음을 일치시키고. 뒷박은 1옥타브 위로 올린다. 그리고 뒷박에서 찍은 1옥타브 위의 음은 웬만해서는 마디가 끝나기 전까지는 유지해주고. 앞박의 음만 멜로디에 어울리게 바꿔준다) 

 베이스 리듬의 패턴은 항상 앞박에는 엑센트가 들어가며 앞박에 비에 비해 뒷박은 절반이상 자른다 (스타카토)
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서  멜로디의 첫 음을 베이스도 똑같은 음으로 칩니다.
그리고 뒷박은 첫음을 1옥타브 올리는 것을 컨셉으로 하고 마디가 끝나기 전까지는 같은 음으로 뒷박을 쳐줍니다. 앞박은 멜로디를 의식하면서 움직여주게 되구요. 물론 어색하면 다른 음으로 바꿔줘도 되지만 대개의 경우 맞게됩니다. 이부분역시 어려울것같지만, 해보면 의외로 굉장히 잘합니다. 다른 장르에 비해 초보자라도 감이 좋거든요 ^^


(그림5. 베이스를 찍은 내용을 확대해서 본 것 / 쿵짝 쿵짝 쿵짜라 쿵짝의 리듬을 따라가고 뒷박 (짝 을 치는 부분) 은 스타카토로 짧게 끊어주며 앞박에는 벨로시티를 조금 높여 강세를 주는 것이 포인트)
 
베이스의 리듬은  따-닷 / 따-닷 / 따- 닷다 / 따-닷 (쿵짝 쿵짝 쿵짜라 쿵짝) 입니다.

3. 드럼찍기

 드럼 역시 쿵짝/쿵짝/쿵짜라/쿵짝 의 패턴을 그대로 따라가도 상관없습니다.
쿵은 킥/ 짝은 스네어로 치게되는데. 이렇게만 하면 심심하므로 하이햇의 패턴은
약간 변화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스샷참고)



(그림6. 뽕짝의 기본 드럼 멜로디, 하이햇부분은 단조로울 수 있는 리듬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데 좋다.
 제일 꼭대기에 1번 친 음은 Crash 계열의 소리로서 구성 전환시 주로 쳐준다.)


그리고 곡에 변화를 주는 부분에는 비트를 잠깐 멈추거나 킥만 쿵쿵쿵 쳐주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습니다.

4. 악기 편곡

 bpm을 높게 설정해두었거나, 곡안의 멜로디를 구성하는 음표의 길이를 줄여서 빨리 들리게하면 충분히 이런 곡들도 댄스곡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가이드 멜로디를 만들었던 부분을 신디로 바꿔주거나.
베이스가 치는 부분중에서 약한박자 (1옥타브 위쪽을 찍었던) 부분만 다른악기가 같이 연주하는 패턴도 많습니다. 아니면 코러스누나들이 불러주는 것처럼 생각해서 뒷 멜로디를 다른 악기가 따라가서 코러스 연주하듯이 해주는 패턴도 있구요 ^^ 편곡의 아이디어는 직접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애드립도 넣어주고 하는데. 어느샌가 들어보면 매우 현란한 스킬로 들릴 정도로 잘 만들고 있는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지요... 


 이정도면 즉흥으로 뽕짝 작곡이 가능하겠지요? 심심하실때 , 곡쓰다가 감이 잘 안와서 머리식히고 싶으실때 재미삼아 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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