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꽤 많은 플러그인이 무료인데도 쓸만한 것들이 많죠.
그것에는 SynthEdit이랑 SynthMaker(FL에도 있는 그것)라는 VST 제작툴의 공헌이 컸는데, 저걸로 만든 게 퀄이 안 좋다고 까이기도 했지만 저걸로 만든 것 중에서도 좋은 건 조금 있죠. 무료들 중에서 꽤 많은 플러그인이 저 두개로 만들었죠. (유료 중에서도 저가로 나온 건 저걸로 만든게 조금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SynthEdit에서 버그가 있는데, 그게 뭔가 하니

'멀티코어 CPU를 쓰는 시스템에서는 같은 VST/VSTi를 여러 개 불러서 같이 쓰면 다운된다'
라는 것입니다. (지금 나오는 1.1 버전에서는 해결되긴 했지만 그 이전에 SynthEdit로 만든 플러그인은 이 버그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건 FL Studio 뿐 아니라 다른 DAW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버그)

이를테면 SUPERWAVE P8같은 경우 하나는 리드 하나는 패드로 쓰려고 하는데 이 버그 때문에 저런 용도로 쓰기가 곤란한 문제가 있죠.

(일단 FL Studio 9.1 기준으로. 언제부터 추가되었는지는 모르겠음) VST/VSTi 창의 톱니바퀴 모양 버튼을 눌러서 Processing으로 들어가면 여러 버튼이 있는데, 그 중에서 'Allow threaded processing'이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저게 멀티쓰레딩을 허용할거냐 안할거냐를 묻는 옵션인데, 당연히 기본적으로는 켜져 있습니다.

하지만 SynthEdit으로 만든 플러그인은 버그 때문에 저걸 꺼야 하는데, 저걸 끄고 플레이를 하면 다운되지 않고 잘 됩니다.

일단 SynthEdit으로 만든 플러그인 중 제가 아는 것들이

- Oriental Express에서 만든 국악 VSTi들
- SUPERWAVE P8
- FreeAmp3 (이전 버전도 포함)
- MrRay (MrRay73도 포함)
- MrTramp (MrTramp2는 SynthEdit가 아닙니다)
- Organized Trio
- Venom VB-303
- Prova
- Minimogue VA (Minimogue LUXUS도 포함)
- Arppe2600 VA
- Ixox_flute

이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혹시 쓰시는 무료나 저가 플러그인이 SynthEdit로 만든 것인지 검색해 보시려면 KVR Audio (http://www.kvraudio.com) 에서 플러그인 이름을 검색한 뒤 뜨는 정보에서 밑에 Made with SynthEdit 로고가 뜨면 저 작업이(?) 필요합니다. (SynthMaker 역시 SynthMaker로 만들었다는 로고가 있긴 하지만 SynthMaker는 언급한 버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