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힙합을 좋아하고, 힙합비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3개월쯤 하면서 여태까지 곡 좀 만들어봤는데...
근데 이상하게 꼭 제가 만든곡을 들어보면 뭔가 제가 들었었던 기성곡과 느낌이 비슷하단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더 자세히 말하자면
대체로 제가 곡을 만들게 될때는 이런과정을 거칩니다.
1.평소에 힙합곡을 듣습니다
2.들으면서 흥겹거나 아니면 공감가는 가사에 감동받고 하늘을 훨훨 납니다
(꼭 이과정에서는 흥에 엄청 취하면서 머리속으로 어떠한 멜로디가 구상되더군요... 쓸 가사도 생각나고...
제가 곡을 만들고나서 나중에 나름 알고보니까 들었던 곡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더군요...
근데 남들한테 누구꺼 닮았다고하는소리까지는 못들어봤구요...)
3.멜로디를 FL에 찍습니다
4.제가 먼저 생각한 멜로디와 함께 나아갈 악기들의 멜로디도 생각나는대로 찍습니다.
5. 이렇게 해서 대충 만들어집니다...
※거의 이런과정을 거치고요.
가끔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 기상직후에 갑자기 멜로디가 떠오른적도 있더군요. 하지만 꽤나 간단한 멜로디...하하...^^
이런식으로 멜로디떠오른적은 여태까지 한번밖에 없었고요.. 하여튼 뭐...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작곡가들의 곡 구상과정은
그냥 자기가 어떤느낌의 곡을 만들지 정하고
그에 어울릴만한 멜로디를 즉각적으로 떠올린다음
그냥 작곡하는 걸로 알고잇는데...
전 도저히 아무렇지도 않은 상태에서
아무런멜로디도 떠올릴수 없더라고요... (도레미파솔라시도 빼고^^)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바에 맞는 멜로디를 즉각적으로 떠올릴수 없다면
포기해야 될까요?
작곡가도 자기 생각대로 멜로디를 즉각 떠올릴수 있다면 작곡가가 아니라 괴물인거죠!!
이와 같이 멜로디를 구성하는 시간에 많은 생각을 해야하는거죠... 멜로디 구상을 못한다고 포기할순 없습니다!!
꿈을 잃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