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오리지널리티가 없는 것은 형이상학적으로도 창조가 아니야!'라면서
정작 배설물은 길다란 황금색이 아닌 냄새도 구리고 토끼똥이였어요.
카피 역시 음악입시하고 청음 공부도 했었고 해서, '청음되는데 카피를 왜 굳이' 라 생각했는데,
얼마 전 프로들도 지금까지 카피는 꾸준히 한다는 말을 듣고 해봤습니다.
'경험치가 +8000 상승하였습니다'
'LV 2에서 LV 7로 되었습니다'
'근성이 1 상승하였습니다'
'지력이 5 상승하였습니다'
'매력이 2 하락였습니다'
란 느낌이네요.
청음이나 곡 구성도 그렇지만, 노트도 그저 노트가 아니고 노트 안에서 MODX 설정이나, 악기 별 곡 화성과 컨셉 등..
완전 운동, 완전 식품을 먹는 느낌이랄까? 전체적으로 모든 요소에서 밸런스있게 훈련을 시켜주네요.
돌이켜보면 미술도 트랭크스, 에바 초호기 열심히 따라그리면서 근육 표현이니 표정 그리는 법이니 늘었던 것 같아요.
카피 한 곡 완성하면 차근 차근 한 단계 느는 것이 아니라, 경험치가 급상승하게 되네요.
물론 제가 초보라 앞마당 몹 하나잡고 레벨업 하는 거지만요. 혹은 고렙 분이랑 파티맺고 쩔 받는 개념이거나-
카피의 중요성을 뒷북으로 깨달아서, 처음 어떻게 접근해야하나 고민이신 분들 저처럼 독고다이하지마시고 지름길로 가시길 바라고자 글을 씁니다.
로버트 브라우닝의 가지않은 길 하지마시고, 남들 가는 길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