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흐름입니다 (_ _).
급 질문이 있어서 글을 올리는데요..
가끔 mp3파일로 음악을 듣다보면 치지지직 하는 클리핑 노이즈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굉장히 크게 들리는건 아닌데 조금만 집중해서 들어보면 잘 들리는 수준입니다.)
제 질문은 이게 어디가 잘못되어서 생기는 잡음이냐.. 하는건데요.
나름 고민해본 결과 세가지 정도 가설을 세워봤습니다.
1. mp3파일의 비트레이트가 낮아서? (제 mp3 파일들은 전부 192kbps 이상입니다.)
2. 이어폰/헤드폰이 감당하기 힘든 음압이어서? (하지만 전 그렇게 음악을 크게 듣는 편이 아니고 볼륨을 낮춰도 같은곳에서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3. 앨범을 낼때 믹싱 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설마 프로들이 믹싱하는 곡들인데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다른 헤드폰, 이어폰, 심지어 스피커로 실험 해 봤는데도 같은곳에서 노이즈가 생기네요.
위의 세가지 이유중에 답이 있나요?
아니면 다른 이유는 뭘까요?
자꾸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도 조금씩 쌓여서 음악 듣기가 꺼려지네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주제네요.
일단, 씨코 관련글, 골든 이어즈 관련글,
그리고, 쿠즈마키란 사람이 쓴 마스터링 책자의 제일 후반,
그리고, 위키에 mp3의 기본적인 등장 이유, 인코딩, 디코딩에 관한 부분.
가장 표준이라는 lame mp3 소스포지의 로그 기록.
이상의 상황으로, 간략히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
mp3는 원래 음악용 포맷이 아니고, 빠른 데이터 송수신을 위해 개발된 포맷입니다.
무전기 가지고 음질 따지지 않듯이...
가장 잘나가는 코덱조차, 버전이 계속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아직도 문제점이 많다는 뜻이고,
실제로, 사운드 포지 등으로 원본과 변환본을 비교해보면, 피크나 rms변화가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외국 음반보다도 국내 음반이 그런 경우가 많고,
특정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나온 음반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나열하신게 문제점이 될 수도 있지만(복합적이란 얘기죠),
물론 나름의 해결책 등이 있겠지만,
원본이 너무 이상하게 되어 있는 상태(박X의 유X아X 같은 경우) ...
디클리핑 기능을 가진 하드웨어나 소프트 웨어로 최대한 보상해주고,
변환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음질"에 대해서라면 옛날에 써둔 블로그 글이 있습니다.
애초에 변환물로 들을 생각이라면, 음질을 따지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