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능 끝난 고3 학생입니다.
몇년전부터 작곡을 해볼려고 FL스튜디오 깔았다가
맨날 드럼비트만 몇번 찍어보고 포기한적이 많았어요
이제 시간도 많고 해서 제대로 배워볼려고합니다.
그런데 창작이라는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ㅠㅠ
쌩기초는 탈출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다음부터 참 막막해요...
제가 작곡방향으로 생각하는 쪽은 대중가요거든요. 아이돌? 같은 가수들이 부르는 신나는장르요
많은분들이 모방부터 시작하라해서 모방부터 할려고하는데
모방하기 적당한 난이도의 곡좀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무슨 말이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저도 수능은 치지 않았지만 수능이 끝난 고3 학생입니다.. ㅎㅎ
저는 올해 초에 FL Studio를 접하고 렛플에 가입을 해서 현재까지 작곡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사실 막막하기도 했는데 무식하면 용감하달까요??
대충 가상악기 리스트 보면서 이것저것 추가 시켜서 피아노롤도 우연히 들어가보고
노트도 이것저것 찍어보고 드럼비트도 찍어가며 배워갔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자 지루해지기도 하고 그렇다고 3xOSC나 Sytrus같은 가상악기를 통해
사운드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었구요.. 그래서 속어로 '간지나는' 사운드를 내기위해서 가상악기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찾은게 Nexus2 였습니다.
Nexus2의 경우 클릭 몇번으로 화려환 사운드를 낼 수 있어서 한 때 최고의 VSTi라고 생각했던 적이있습니다. ㅋㅌ
어쨌든 그것을 계기로 더 재미를 붙이고 진짜 완성된 하나의 곡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곡의 50% 이상이 Nexus2 그 자체였긴 합니다만 취미로 하는 것이니 혼자서 만족을 했습니다.
그 때는 그저 Nexus2에서 사운드를 골라서 피아노 롤에서 제가 원하는 노트를 찍는 것.. 그 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점차 발전을 하게 되고 특히나 회원작품이나 질문/강좌 게시판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곡이나 의견도 듣고 강좌를 통해 공부도 하고, 질문 게시판에서 정보도 많이 얻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도 그저그렇습니다..(?)
재미로 시작했으니 당연히 실력은 그렇게 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원하는 곡을 만들 수 있을정도는 되기 때문에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작곡을 하는 이유가 본인이 구상한 것을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생각되는데 그것을 할 수 있다니 기쁠 수 밖에요.. ㅎㅎ
완벽하진 않더라도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만 되어도 FL Studio를 배움에 있어서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좋은 곡을 만들 필요가 뭐가 있나요..? 물론 만들 수 있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약간의 공부나 연습이 필요하긴 하지만 실력보다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편이 덜 질리고 꾸준히 할 수 있게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모방을 하고 싶다면 처음에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곡이 있으면 모방을 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유명 아티스트의 경우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많이 나올겁니다.
어떤 가상악기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상악기 이름 + 아티스트 이름 or 곡 제목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Massive Skrillex, Massive Dada Life 등의 검색어로 많은 영상을 봐왔었는데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렛플의 강좌게시판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기초 사용법부터해서 각종 가상악기나 이펙터 등의 사용법과 이론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시간을 조금만 내셔서 하루에 5분씩이라도 꾸준히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