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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순수하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 안 되는 것일까요?

by Let's FL posted Jan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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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플의 백수지망생님의 어릴적 사진입니다.

순수한 웃음 해맑은 웃음 이라는 느낌입니다(웃음)

 

요즘은 칼럼인지 일기장인지 분간을 못하겠습니다만 그래도 한 번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어릴 적에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거나,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거나,

무엇인가를 조립하는 것을 좋아한다거나, 반대로 멀쩡한 제품 분해하기를 좋아한다거나(웃음)

 

이유는 잘 모르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을 한참 하고 있으면 어른(부모님일지도 모릅니다.)이 끼어들기 시작합니다.

 

너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구나 그러므로 화가가 되어야겠네!

너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구나 그러므로 가수가 되어야겠네!

 

이 과정에서 어딘가 모르게 틀어지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소꿉놀이에서 청진기라도 들었다가는 의사가 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면 무조건 평론가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단지 좋으니까 좋아하면 안 되는 것일까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면 꼭 타인의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만을 좋아한다고 정해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꼭 노래 부르는 것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정해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음악을 좋아하니까 꼭 작곡가가 되어야 한다고 누가 정한 것일까요.

 

다 좋습니다.

 

다르게 생각해서 가수나 작곡가가 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은 음악을 좋아할 자격이 없는 것일까요?

좋아서 시작한 일로 직업을 갖지 못한다면 실패한 인생일까요? 좋아서 시작한 일을 직업까지 연결하지 못한다면

좋아했던 일을 포기했다고 말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는 정답을 모릅니다. 어딘가 모르게 잘못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취미로 음악을 좋아하고, 프로로서 음악을 좋아하고 하는 직업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관심이 있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참으로 이상한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없으니까 아마추어이고 실력이 있으니까 프로일까요.

좋아하는 마음이 강해서 몰입하고 있는 분을 보고 있으면 실력을 떠나서 어떤 감동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직업이 아니어서 아마추어라고 부른다면

저는 즐거운 아마추어의 길을 택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프로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웃음) 프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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