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Theater" 좋아하시는 분 계실라나용??

"드림씨어터" 아시는 분 계신가요.. 중 2때입니다.. 우연히 보고 듣게된 "이글스"의 공연 실황 중계를 보고.. 엄청난 감동을 받고.. 마침 이사가는 옆집 삼촌의 싸구려 기타를 선물받고.. 뭣도모르고 소리만 들으며 뚱땅거리다.. "너바나"를 알고 심취하다.. "스키드로우"라는 그룹을 알고 -LA-메탈에 빠졌다가.. "드림씨어터"의 "테이크더타임"공연 실황을 보고 울먹이며 충격 받았던 시절이..ㅋㅋㅋ 긴 생머릴 휘날리며 6줄의 커다란 기타를 네손가락으로 연주하던 "존명"을 보고 반해서 어린나이에 공사장에서 쓰레기 줍는 잡부 일을해서.. 돈을 모아 5시간 넘게 걸려 낙원상가까지와서 40만원 주고 베이스기타를 샀던게 기억나네요..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이기타는 30만원도 안하는...쿨럭..ㅠㅠ 아직까지 고이고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횟수로 얼추 1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음악과는 너무도 다른세상에 사는 저를 발견하고 느지막히 한걸음 두걸음 내딛고 있는데.. 뭐랄까.. 이때의 순수함.. 어릴적 추억.. 또는 식어버린 열정에 화나거나 답답해질때면.. 묵혀뒀던 어린시절의 메탈 테이프와 먼지 쌓인 씨디를 꺼내 듣다 좋아진 세상에 동영상도 찾아 보고는 하네요.. 좋아하시는 분이나 관심있으신분 한번 봐보세요.. ㅎㅎ14분이 훅 갑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커즈와일"건반은 보너스입니다..ㅋㅋㅋ 자부심 느끼게 된다는..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