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여름 Feat Lovebuzz>
비조님이 위로받고 싶다고 하셔서.
문득 저 자신에게 가장 솔직하게 만들었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졌습니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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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늦은밤 조용한 거리
일거리 없이 앉아서
책장을 넘기고 넘겨보아도
뚜렷한 답은 나오지않아
나도 더 이상 바라지않아
무의미한 도전의 결과물
해낼수 있는 것 보단 주위의 기대가 더커
하고 싶은 일 보이지 않은 길
아무도 대답하지 않은 체
넌 대체 뭘 그리 앉아서 꾸물대
남들은 앞서 가고 있는 걸
난 나를 사랑해
그렇게 생각해
난 때론 나침 반이 없어도 내 앞길을 가고
누구보다 더 한발 한발 뚜렸히 새겨간다오
그래도 그래도 말이지 나에게 약간 남아있는
자신감 하나 믿고 서는 빈약한 오뚝이라오
비 바람불어 내 작은 쉼터 날아가고
한 겨울 태양 아래 삶은 나에게 그림자를 안겨주네
난 나를 사랑해
그렇게 생각해
그대가 쥐어준 작은 다이어리 글귀에
잘은 모르겠지만 이해할수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 하다고
일기가 써 있네 내 얘기가 써있네
익숙한 글씨체 가득히
끝장을 덮고서야 내 그림자를 밟았네
늦지는 않았을거야 내 자신과의 만남이
난 나를 사랑해
그렇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