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인트로의 중요성

by Masader posted Jun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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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B를 듣고 또 만들고 프로들이 만든곡과의 차이점도 느끼다 보니 인트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드럼앤베이스 곡을 듣다보면 거의 80%가 0:00~1:30 까지 인트로고 1:30 부터 일렉트로닉에서 흔히 말하는 드랍이 나옵니다.

메인리프가 아무리 좋아도 인트로가 성의없으면 메인에서 흥이나질 않더군요.

에게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부분을 뽑는다면 인트로에서 메인으로 넘어가는 부분 입니다.

가요 인트로와는 상당히 다른 형태 입니다.


디앤비 안에서도 장르가 다양하게 나뉘어져있는 터라 제가 주로 연구하고 있는 리퀴드펑크로 예를들겠습니다.

글을 잘 못쓰는 지라 대충써보겠습니다. 인트로를 4~5개로 나눈다고 보면



1.

0:00~0:15 - 재료준비 혹은 이미 재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어질러 놓음 


처음엔 형태가 흐트러져 있는 상태고 효과음이 재생되거나 메인리프 코드를 분해하여 원코드로 진행

하이햇을 추가하여 메트로놈 같은 역활을 하기도 함 




2.

0:15~0:30 - 재료를 씻고 썰기 혹은 재료를 익히기 위해 물 올리기


처음보다 좀더 발전된 형태를 보이며 코드안에 멜로디가 추가되거나 주 악기가 희미한 형태로 등장




3.

0:30~1:00 - 형태 완성후 양념준비 혹은 다 익힌후 접시준비


메인형태가 슬슬 드러나는 단계 사실상 메인리프 형태가 다 드러나서 드럼없이 연주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좀더 극적으로 터지기 위해 오토메이이션으로 조절되거나 코드를 아껴서 듣는이로 하여금 감을 잡을듯 말듯 하게하기도 함




4.

1:00~1:30 - 식탁에 올라온 음식을 각자 입맛대로 양념하기 혹은 수저준비 


메인메뉴를 먹기위해 기모으는 단계 

음식을 맛있게 먹기위해 0:00초 부터 갖은 양념을 다하고 수저를 챙겨서 최종 준비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오토메이션 조절로 드럼형태가 서서히 드러나게 해서 무난하게 갈수도 있지만 이런경우 양념하는 부분에서 간조절 실패로 좀 싱거울수 있음

드럼룹과 서서히 달리거나 Fx 효과를 추가해 상승하는 느낌을 극대화 시킴




5. 

1:30~ 터트리기


먹자!





대충예를 들면 이런형태인데 사실 저도 디앤비 만들때 제일 힘든게 인트로 만들기 입니다. 

대충 해볼까 하는 생각에 인트로를 30초 내로 만들어 보았지만 일렉트로닉 특유의 모아서 터트리기의 맛이 없어서 싱겁기만 하더군요.

길더라도 준비과정을 거쳐 터트리는 인트로가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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