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꿋꿋이 발전도 없이 종종 글을 올리는 메탈러입니다.
물론 리플로 해주신 조언들은 항상 소중히 간직하고 공부해가고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얼마전에 덥스텝을 한번 시도하였다가 멘붕이와서 에프엘과 기타 둘다 손놓고 멍하니 지내다가
오랜만에 저희팀에 들고갈 신곡 데모를 한번 녹음해 보았습니다.
보컬라인을 한번 살려보고 싶어서 미드템포곡을 만들어 보았는데.
좀 심심하네요...
멜로디가 너무 반복인것 같기도 하고...좀 유치한것 같기도 하고...상투적인것 같기도 하고..
기타톤도 살짝 먹먹한것 같고...
기타는 왼쪽2트랙, 오른쪽2트랙 더블링하고 멜로디파트 해서 총 다섯개 사용하였고
킥사운드 세개 레이어링, 스네어 세개 레이어링, 심벌 두장, 오픈 하이햇, 클로즈드 하이햇 하나씩,
베이스는 트릴로지 사용했습니다.
긴노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하는 밴드는 뉴메탈,랩코어 쪽입니다.
야밤에 싸구려 htc번들이어폰으로 믹싱을해서 베이스가 좀 크고
데모라서 큰틀만 잡고 박자도 조금씩 나가지만,
(드럼 벨로시티조절 이런건 없습니다...ㅎㅎㅎ)
여기서 크게 바뀔것 같진 않습니다 ㅎㅎㅎ
좋은 조언 있으시면 서슴없이 해주세요!!
날씨는 더워져오는데 뭔가 외로운 밤입니다.
좋은밤 보내시고
lml.
아참, 부천 정모 하시던데 저도 부천근처 인천 살아요..ㅜㅡㅠ
아는건 없지만 다음은 저도 참가해도 될까요?ㅜㅡㅠ
뿅!!!
Navik님을 보고 있으면, <도저히 지나치기에는 너무 성의가 있으셔서> 의견을 남겨봅니다.
다만, <잘못된 비평은 무관심보다 못하다> 라는 것이 제 가치관이라서^_^;;
제가 만약 엔지니어로 참여해야 한다는 가정하에, 몇 가지 지나가는 상담 포인트로 들어주세요.
보컬곡이니까, 보컬이 없이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만,
감성을 전달할 준비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가사와 보컬의 톤 그리고 멜로디가 실제로 들려졌을 때,
상황에 맞게 편곡을 조금 더 다듬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사운드만 보자면, 믹싱과정에서 보컬 톤이랑 스네어랑 기타톤의 주파수 대역이 겹쳐져서 트러블 날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지금 기타톤이 먹먹하니까 더 살리려고 배음 튕기는 순간 고민에 봉착하게 되실 텐데. (이건 보컬 녹음 후에 손봐도 될 것 같아요)
일단 킥이랑 베이스만 녹음전에 EQ로 대략적으로 손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킥의 컴프는 충분하셔요.
근데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소리들이 다 잘 들리게 하려고 위치감이 죄다 앞으로만 나와 있어서,
보컬 녹음후에, 깊이감 재조정이 필수로 보입니다.다만 지금 팬 포지션 조정이 잘 되어 있어서 깊이감은 완성도를 위한 모자란 2%라고 생각하셔요.
최근 음반은 일단 다 앞으로 소리 내 몰아서 클리핑 뜨는 것도 익숙해져 있는 시대니까, 오히려 개성으로 어필해도 관계없기도 하니까
Navik님의 기준으로 선택하셔야 할 거에요.
말을 길게 했지만, 사운드는 잠시 내버려두고 보컬 녹음 후에, 밴드에서 방향성 결정해서
그에 맞게 믹싱하고 기타도 파형편집으로 어택 타이밍 약간 맞추는 것으로
그루브 감 더 올리는데 주력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완곡 기대할게요.
ps) 벌써 체크하셨을지 모르지만, 기타 더블링 트랙들 위상 반전 스위치 on/off 꼭 체크해보셔요. 먹먹하게 들리면 제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이 방법이에요. 가장 효과가 자연스럽고 빠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