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어 강사를 하면서
근근히 먹고 살고 있습니다만
정규직 전환하기 전까지만 해야지 했는데
오늘 학생이 너무 공부를 안해오는겁니다
막 한참 전에 가르쳐 준거면 모르겠는데
바로 저번주에 가르쳐 준것도 전혀 모르는 내용 배운다는식으로 너무 심하게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나몰라라 하길래
정말 진심어린 마음으로
이거 왜 배우냐고 그냥 그럴꺼면 안하는게 서로 시간낭비 안되고
좋을거 같다고
혹시라도 강의 방식이 맘에 안들거나 뭔가 못따라가겠는 부분이 있거나
본인이 소화하기 쉬운 방향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그럼 수업 방식을 바꿔서
조금 더 알기 쉽고 배우기 쉽게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가르쳐 줄 수 있도록
새로 연구해오겠다고 했는데
'아뇨 전 지금 이대로 괜찮은데요' 라고 말해서
답답하고 속터질거 같은데
뒤에가서 클레임이 들어온 듯 하네요 ㅡ,ㅡ;;
이번 주 수업 한주만 쉬자는 주문이 떨어졌습니다 ㅡ,ㅡ;;
그냥 나한테 말하고 서로 맞춰가면 되는것을 왜 앞에서는 당당히 말 못하고
뒤에가서들 그러시는지 ㅡ,ㅡ;;
후우~~
기왕 하는거
좀 성과를 냈으면 싶었는데
너무 저만의 욕심이었나 봅니다.
하여간
이번주만 쉬자는게
과연 이번주로만 끝날런지... -_-;;
어째 예감 상 안좋은 결과가 발생할 것 만 같은 불길함이 드네요 ㅡ,ㅡ;;
쩝....
날도 더운데 아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