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주 한잔 했습니다.

막강님께서 막강님 본인 생일선물로 제주도소주 세트를 배풀어 주셨더랬죠. 

처음에는 갖가지 섞어먹기신공을 하다가 베이스가 너무 좋아 온더락을 거쳐 스트레이트로 병째 빨고 있습니다 ㅋㅋ

알고보니 엄청난 프리미엄 소주였다는거 ! 

일반 주정(에탄올 화학)이 아닌 밭벼증류한 걸 오크통에서 숙성 시킨 거라 알콜내가 별로 없어요! 그리고 감미료로 아스파탐 같은거 안넣고올리고당과 아스파라긴을 넣었어요.(그리고 홈플러스였나 이마트에서도 판다는 사실을 본사 홈페이지에서 발견....)

보드카 베이스 취급해서 칵테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섞어먹고 제일 좋은건..

제주소주 2잔 + Crem de casis 1.5 oz + 소다수 6 oz

-> 믹싱글라스(그냥 얼음든 큰잔) 에 넣고 숟가락으로 섞은후 와인잔에 부어 마셔요. 와인잔을 잡을때에는 밑둥(기둥ㅋ)이나 받침대를 잡고 시선 높이로 잔을 들어올려 밑에서 오르는 기포를 감상하면서 차가운 도시남자로 변해봅니다. 

: 프랑스 고급 식전주인 키르 르와얄의 제주소주 버젼입니다. 이건 집에 리큐르가 있어야 시전 가능... 

제주소주 2잔 + 얼음 5개 + 오렌지주스 

:스크류드라이버 소주버젼 입죠. 

 참고로 스크류드라이버는 섞는걸 스크류 드라이버로 섞었다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제일 쉽고 돈아까운 칵테일.. 

 (바텐더가 이쁘면 괜히 복잡한거 시켜서 점수 깍이지 말고 이걸로 ..  하지만 위스키콕이 더 쉽겟지 ..위스키 재고도 잘남아있고..  ) 

제주소주 3잔 + 포카리스웨트 + 야쿠르트 1병(쫌만한거..) + 얼음 

: 제주소주가 희석에탄올이 아니기때문에 이렇게 마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요구르트의 인공감미료가 맛을 더해줘요!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습니다. 

그냥 소주랑 섞어먺으면 왜 안되느냐!  아시는분은 아시겟지만 그냥소주는 에탄올 +물 입죠.  픽토그라프가 완전 퓨어사인파에 가깝게 찍힌다죠.  대부분의 맥주는 탄산 보리물 + 에탄올 이구요.. 

제주소주도 솔직히 안동소주같이 100% 증류주라 생각은 안됩니다만 소독용에탄올 향이 확실히 덜합니다. 부드럽고 깔끔하죠! 

해장겸 왕뚜껑 사발면 먹고 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