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PluginBoutique에서 Z3ta+2(99달러)를 50%세일해서 우리돈 5만원정도에 팔기때문에 구입을 하려고 고민중인데요.
Sylenth1이 139유로(우리돈21만원?)정도 해서 마음속에서 심각한 내적 갈등중입니다.
지인카드를 빌려서 결제하는것이라 Sylenth1은 해외결제되는 제 카드를 따로 만들지않는이상 구입하기 어려울거같구요.
Sylenth1가이드북이 좋아보이는데
Z3ta+2는 복잡해보여서 너무 복잡한게 아닌지 고민이 됩니다.
FL에도 Sytrus가 있는데 그건 아직 FL스튜디오 시그내처버전을 구입하지 않아서, 스튜디오원을 쓰고있기때문에 데모버전에 있어도 안만지고 있고요.
사일런스 홈페이지인 레너디지탈가보면 구입할때 DISCOUNT COUPON이란게 있던데 이걸 써보신분 계신가요?
쿠폰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리고 제가 Arc5를 구입했는데 신스는 여러개 있어도 상관없겠죠?
신스마다 다른점이 있어 보완을 해주어야한다는게 있나요? 감산합성 가산합성 FM 슈퍼쏘우등등 소리가 다 다를텐데 같은종류가 중복되면 돈이 아깝잖아요..
보통 곡 만드실때 신스는 하나로만 끝내시나요?
요즘들어 내가 취미로 음악만드려는게 의미없는건 아닐까?란 생각이 문득 들어서 어지럽습니다.
마치 게임을 재미있게 하다가 게임을 접을때 드는 생각이 드네요.
질문제목은 Sylenth1의 세일 유무인데, 내용은 고민상담도 포함되어 있어서 ^_^; 조금 어렵네요.
1. 저는 세일 유무는 잘 모르겠습니다.(다른 분이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2. 신디사이저마다 <잘 만들 수 있는 사운드의 범위>가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3. z3ta+2는 sytrus보다는 간단하며, sylenth1보다는 복잡합니다. (음색적으로 생각하면 z3ta+2와 sylenth1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4. Arc5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심플한 편입니다. Arc5 연재를 보면서 기초를 익혀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실 위의 답변들은 무미건조한 이야기들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보기엔 중요한 질문은 <질문 말미>에 있는 내용들 같습니다.
- 곡 만들 때, 본래는 신스 1개로 끝을 봐야 실력도 늘고, 사운드의 통일성도 높아지고, 재미도 있습니다.
그럼 왜 그렇게 하는 분이 적은가 하면, 보통의 경우는 사운드를 만들기보다는 프리셋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형철님 곡을 들어본 적도 없고, 형철님의 지식 수준을 잘 모르는 관계로, 현재 상황을 짐작해 보자면,
<신디사이저의 기능이라던가, DAW의 기능만 익혀 나가고 있고,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여겨집니다.
신디사이저는 사실 1개를 진득하게 공부해서, 기능을 이해하는 것 즉 <소리를 만들기 위한 기본 준비>를 마치고 나서 본격적으로 놀이 시작입니다.
일단 <스스로 소리를 꽤 여러 개 만들 수 있게 난 후에는> 누가 뭐라고 안 해도 , 본인이 더 욕심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소 딱딱한 답변이 되었습니다만, 결론은 재미는 잃지 마십시오. 자신있는 것들을 너무 멀리하고,
새로 배우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항상 자신없는 것들만 마주하게 되니) 즐거움이 떨어지는 분들도 많이 봐 왔습니다.
밸런스 잘 잡으시기 바랍니다! 취미의 특권은 결과물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니까요.
결과물에 대해 너무 고민하고 있으면 그것은 일이 되어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