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8 00:31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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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비언트가 무슨 뜻이고 어떤 장르의 음악인가요?
제가 어디서 듣기론 랩퍼 Drake 음악이 랩과 ambient 가 합친거라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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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은 비트, 랩, 그루비함 등을 살리는 것이 주가 되는 장르라면
앰비언트는 분위기 조성, 환경이나 심상의 묘사가 메인인 장르입니다.
다른 곡에서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혹은 허전한 음역을 채우기 위해 서브로 깔고 가는 패드 사운드를
앰비언트에서는 메인으로 밀고 나가기 때문에 작곡하는 사람에 따라 드럼을 아예 빼는 경우도 있구요.
패드 사운드가 메인이 아닌 앰비언트의 경우에는 환경 묘사에 초점을 맞춰
작곡자가 생각하는 장소에서 들릴 법한 사운드 (그 곳이 바닷속이라면 돌고래의 울음소리 등)를 배치함으로써 묘사합니다.혹은 패드에 그러한 사운드를 둘다 넣을 수도 있구요.
요점은 그루비함, 라임, 랩 등이 중심이 아닌 분위기, 환경, 심상의 묘사가 주를 이루는 장르입니다.
일반적으로 템포가 많이 느릿느릿 하죠.
제가 앰비언트 분위기가 난다고 말씀드렸던건 16초 쯤에서 들리는 패드 사운드가
중간중간 메인으로 부각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Drake의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힙합과 앰비언트의 특징이 잘 섞인 음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힙합보다는 앰비언트에 더 가까운 느낌이네요.
앰비언트에 입문한걸 환영합니다... (강제로 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