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어떤 책도, 강좌도 보지 않으면서 취미로 랄랄라~ 하면서 시퀀싱을 해왔는데
막상 제대로 곡을 쓰려고 앉으니 항상 만들던 패턴으로밖에 나오지 않고, 머릿속으로 스케치하는것도 한정되어 버린 듯 하고, 원하는 소리 찾느라 엄청난 시간을 들이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쓰는 곡 퀼리티는 좋지 않구요..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제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공부'란 단어가 수능과도 같이 교육과정에 맞춰 하나하나 배워가는것으로 박혀 있어서인지,
교육과정이 없는 이것은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을 못잡겠습니다(..)
화성학 공부를 해야할지, 카피를 먼저 떠봐야 할지, 강좌를 먼저 읽어야 할지, 책은 서점에 가니 영 보이질 않아서 외국에서 사서 읽어야 할지..
쓰고 싶어하는 곡의 장르는 Psy Trance, (Happy) Hardcore 등으로 신나고 행복감을 주는 곡을 만들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초보의 질문이라 난해할지도 모르지만,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머리속으로 스케치를 하면 스케치한 부분 빼곤 아이디어가 안나오고....
사운드 하나하나 만드느냐 시간을 많이 들입니다.....
기존 곡들을 많이 들어보고 참고하고 뭔가 신선한 점이 있으면 이용해보고.... 신스공부도 하시고 믹싱 마스터링 공부랑 연구도 많이 하시고....
결국 '많이 하시는 것'이 답인듯 싶습니다.
무엇부터 시작할지 모른다는 것은 곧 그 어떤 것부터 시작해도 좋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목적지에 이르는 길은 하나가 아니니까요.
작곡하기 원하시는 장르는 화성학적 테크닉이 그닥 요구되지 않는 장르이므로 화성학 공부는 나중에 하시거나 기초적인 것만 간단하게 하시면 되겠고...
카피, 모방은 실력을 늘리는데 가장 좋은 중 하나로 이미 알려져 있고요....
강좌는 궁금한거 생길때마다 읽어주셔도 좋구요. 매번 프리셋 찾는데 질렸다면 신스 하나를 골라 강좌를 정독하시면 좋습니다. (막강님 강좌 넘 좋아요)
책은....저 같은경우는 인터넷으로 많이 해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