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채널과 R 채널의 위상이 완전히 같으면 스트레오 채널이더라도 사실상 모노 채널과 같습니다.
이 상태를 빅모노라고 한다고 배웠습니다.
벡터 스코프로 보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완전한 일자형의 진동을 보여주죠.
근데 어떤 소리를 완전한 미드 상태로 만들면 그 또한 위와 같은 벡터 스코프를 보여줍니다.
(음량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스코프 상으로 보면 두 소리는 같은데, 우리는 채널에 따라서 빅모노와 미드를 따로 구분하여 부릅니다.
왜 인가요?
두 소리에 어떤 차이점이라도 있는건가요?
미드는 스테레오 신호를 인코딩해서 내부 처리하는 과정중에 하나로서,
모노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 후 디코딩을 통해 사이드와 합쳐서 다시 스테레오로 출력시키는 것이 M/S입니다.
즉, 원래 모노를 그냥 출력할 뿐이냐,
스테레오 신호를 의도를 위해 어떠한 처리하는 것이냐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