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안의 작업일기(주말제외)

[새해특집] 온라인DAW Ohm Studio 리뷰 (JAN 1 2014)

by 정이안 posted Feb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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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해다.
숫자 바뀌는것 말고 딱히 새해라고 달라질건 없지만, 새해다!
예년이랑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다른 결과를 원하면
새해의 복을 받을리가 없기때문에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인사는 식상해!
아무것도 안하는데 복이 올리가 없잖아???
그래서 새해인사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세요" 핑계대지말고 제발 좀 하세요

오늘은 새해를 맞아서, 요즘의 IT트렌드인 "Cloud" 에 맞게 만들어진
온라인 DAW툴인 Ohm Studio 를 리뷰해보겠습니다.

나는 작업을 하다가 매번 백업을 하면서도 불안하다.
그래서 하드디스크 2개를 미러링 모드로해서
같은 자료를 2개의 하드디스크에 백업해두는데도 불안하다.
혹시 백업해둔 하드디스크가 천재지변으로 날라가지않을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떨구었던 자석의 영향으로 날라가지않을까, 외계인이 가져가지않을까

그래서 온라인상에 내가 작업해둔 프로젝트를 그대로 옮길수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만 가능하면 작업과 백업이 가능한 그런 것이 없을까?! 했을때에
등장한 Ohm Studio

제작사 주소는 여기 -> http://www.ohmstudio.com/

bandicam_2014-01-01_10-18-10-575
<오옴~~~ 스튜디오>

옴스튜디오 본래의 목적은 여러 사람 혹은 내가 지정한 사람이랑 함께 협업하여,
작업을 하는 툴이 목적.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내 원래 목적은 온라인백업이었기때문에
작업한 프로젝트 파일에서 오디오소스제외하고선
다음클라우드,엔드라이브, 구글드라이브,
드롭박스에 넣어두면 되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옴스튜디오에 대한 생각이 식었지만,
저 생각을 하기까지 열정을 불태웠기때문에 이거라도 적어야겠다.

굉장히 훌륭한 툴이지만, 더 훌륭하게도 기본사용은 무료다!
아래의 요금표를 보고 쓰시면 되겠다

bandicam_2014-01-01_10-48-34-910
<옴스튜디오 가격표>

먼저 사이트에서 가입을 해주고 옴스튜디오를 다운로드하여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로컬프로그램상의 로그인창이 띄워진다.

bandicam_2013-12-28_19-06-06-851
<문을 여시오!!!>

그리고 로그인을 하게되면 아래의 화면이 첫화면이다

bandicam_2013-12-28_19-16-12-338
<어디 누구의 프로젝트를 망쳐볼까?? >

가장 왼쪽칸은 현재 온라인 상태의 유저들
그 다음이 채팅창
그 다음이 공유설정을 한 타인의 프로젝트들이 보이고
자신의 프로젝트를 만들수도 있고 선택할수도 있는 창이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때에 Public (공용), Private (개인) 고를수가 있기때문에
옴스튜디오를 쓴다고해서 무조건 타인과 공유를 해야되고 그런건 아니다.

새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한번 내가 만들어두었던 미디파일을 임포트 해보았다.

bandicam_2013-12-28_01-25-50-490
<임포트되어진 미디파일>

오디오파일과 미디파일 임포트도 잘되고 온라인상으로
작업을 할때에는 인터넷속도가 중요한데
내가 현재 사용하는 인터넷이 초당 100kb 전송율을 자랑하는 극악의 인터넷속도인데도
옴스튜디오는 사용에 전혀 문제가 되지않는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
아마도 로컬에 깔아둔 프로그램상에서 작업데이터들을 저장 및 캐싱하고선
온라인 서버와 싱크를 맞추는 식인것 같다. (쉽게 말해서 드롭박스랑 비슷한거 같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내가 사용중인 장비며 VST를 그대로 사용가능한 점도 유용했다.

옴스튜디오에서는 VSTi 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UVI 라는 악기를 제공해주고있다.
옴스튜디오를 이용안해도 그냥 다운로드 가능하니까
해당 악기에 관심있던 분들이면 다운로드~

bandicam_2013-12-28_01-27-06-244
<옴스튜디오에서 제공해주는 악기>

그리고 FAQ 가 정말 너무 잘되어있고 직관적이기때문에 이것만 보면서 해결했다.

bandicam_2013-12-28_19-18-30-884
<옴스튜디오 FAQ>

내 프로젝트를 백업해두는 것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는 곳에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옴스튜디오에서 무언가 족적을 남기고 싶었다. 이렇게 그냥 가면 허무해!!
초기화면에서 공유가 되어진 프로젝트를 하나 골라보았다.

bandicam_2013-12-28_19-14-28-679
<공유가 되고있는 타인의 프로젝트>

유저가 공유를 할때에 프로젝트 내에 포스트잇처럼 각 트랙별로 혹은 구간별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적어서 공유를 할수가 있다.
큐베이스에 얼른 생겼으면 하는 기능중 하나.
어찌됐건 공유해준 사람이 원하는대로 몇개 바꾸고 추가해주었다.
오 재밌는데?!?!?!
그렇다면 누구나 궁금해할 저작권 문제는?! 그에 대한 옴스튜디오의 답변은 아래와 같다.

bandicam_2013-12-28_19-21-27-199
<옴스튜디오의 저작권 관련 답변>

내용은 대략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과 프로젝트에 대한 권리만 지니고있어.
니 저작권과 니 프로젝트는 니가 지켜야돼. 그리고 온라인 뿐만 아니고
일반적인 환경의 작업실이나 스튜디오에서도
누구든 너의 노래를 훔칠수있는 위험이 있어. 블라 블라"

역시 저작권 관련 이슈는 너무 복잡하기때문에 한발 물러선 느낌의 답변이자
제작사 입장에선 가장 현명한 답변.

아무튼간에 함께 협업해서 곡을 만든다라는 옴스튜디오의 목적에 걸맞게
자신의 저작권이 염려스럽다면, 간단한 프레이즈나 리듬만 던져놓고
다른사람과 협업해보는것도 쏠쏠한 재미이지않을까?

나중에 리듬이랑 프레이즈 하나 깔아놓고 같이 작업하자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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