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여러분께서 작업하신 곡에 대한 본인의 의견은 어떠하신가요?

by feno posted Mar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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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에 처음 '곡을 쓴다'라는 행위를 실천한 이후로

제 작업 목적은 '듣기 좋은 곡, 내 취향대로 만들어보자!'였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그런데 최근들어...

아니, 그 이전부터

제 곡을 들어주시는 (모든 감사한) 분들께서 의견을 주시기를

'쓸쓸함', '외로운', '우울함' 등의 느낌이 드신다고 해주셨어요

전 그냥 단순히 '듣기 좋은 느낌이 들게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만들었거든요

만들고나서도 여전히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런 의견을 들을때마다 그냥 그렇구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겼는데

최근들어 이런 의견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과연 내가 표현하려고 했던건 무엇일까.."


아얄씨(가 죽었슴다 ㅠㅠ)에서 예전에 막강님께서

"음악을 왜 하시나요? 곡을 왜 쓰시나요? 기타를 왜 치시나요?"와 같은

곡을 쓰는 입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주셨는데

이런 점에 연결지어야 하는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지금 상태로도 대답은 그저

"재밌어서요!"밖에 할 수 없는 제 자신의 부족함을 느낍니다..ㅠ


그리고 제 친구에게도 피드백을 부탁하곤 하는데

그 친구가 몇 달전에 얘기했던게

"니 곡 들어보면 뭔가...음.. '뭘 표현해야지!'하고 정하고 만든 느낌이 안 들어"라고 해서

한창 고민하다 흐지부지 되었었는데

이번에 이런 연결고리를 생각하게 되면서

좀 깊은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여지껏 그냥 흘러가는대로, 떠오르는대로, 아이디어가 생기는대로 만들어왔는데

이제는 컨셉이라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하지 싶네요


음악은 참 재밌는데, 정말이지 깊이 들어갈수록 어렵네요

어느 분야든 깊이 파면 그렇긴 하겠지만 말이죠..


그냥 늦은 밤에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끄적여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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