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게 있는데 송폼에 대해서 확실히 공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뼈대를 만들어놓으면 어떻게든 완성을 시킬 수 있습니다. 곡이 허접한 건 공부해서 퀄리티를 올리면 되는데 퀄리티를 떠나 완성이 안된다는 건 기본 설계가 안된다는 겁니다.

건축에 비유하면 인테리어는 나중에 하고 제일 먼저 구상 및 설계부터 하는 거랑 비슷합니다.

경우나 개개인에 따라서는 카피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무조건'카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건 좀 그렇네요;; 작곡에 대해서 이론등의 악기연주나 방법같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 배울 수 있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감각과 감성이 곡을 만드는데 있어서 많이 좌우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코드나 멜로디 구상은 쥐어짜기보다 자연스럽게 떠오를때 가장 좋구요, 어떤악기로 해야할지는 곡의 분위기나 성격에 따라서 님이 어떤게 어울리겠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글구 개인적으로 저의 작곡방식을 말씀드리자면 화성학을 모르지만, 악상이나 멜로디가 떠오르는 데로 연주해서 녹음을 해놓습니다.(랜덤으로) 그러면 그 자료들을 모아서 조각조각 분해해서 퍼즐을 맞추듯이 전개합니다. 이에 대한 단점은 시간이 오래걸리고 가끔 머리가 터질듯 복잡하다는 것, 하지만 장점은 상대적으로 곡의 구성이 빈틈이 없다는 것,(악기구성은 별개^^;) 좀더 창의적으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