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튠(Tune)보다 튜나(Tuna)가 더 익숙한말. 고추참치는 밥도둑이다.

# 들어가기에 앞서서

 많이들 연습하셨나 모르겠다. 오늘부터는 배운것들을 총 집합해서 실전으로 써먹기로 하자. (솔직히 이런거만 바라시는 분이 있을것같다.. 웃음) 바로 시작해볼까? 출~바알!

6) 난이도별로 공략해보는 실전!

 이전 시간에는 이론에 치중을 했다면 실전과 써먹음으로 당신이 만들고 있는 곡을 공략해보자. 솔직히 공략가이드가 있는 게임인 경우는 방법의 수가 몇 가지가 안되겠지만, 음악의 제작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생각을 하며 경우의 수는 자신이 아는 만큼 보이고 써먹을 수가 있다.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말을 하고 싶다. 

(1) 레이어링 + 킥 

난이도 : 하 상상력 및 감성 : 뭐,, 이해만 될수 있으면.., 자유롭게 장르 : 일렉트로 하우스

 처음 난이도는 쉽게 레이어(Layer)링 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럼 어떻게 레이어링을 할까? 고민할건 없다. 조금 디테일하게 갈뿐! 예제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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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같이 보면 킥이 3개나 있다. 이걸 어떻게 써라고!! 물론 이전 시간의 내용을 잘 이해 했다면 시간차로 할지, 음역대로 할지 위상? 사이드체인? 여러가지 방법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물론 필자는 조금 쉽게 제작을 해보았다.

- 3개의 킥을 겹쳐보기로 했다.

- 1. 튠(Tune)잡아 보기.

	역활(사용 용도)	키(Key)
1번째 킥	베이스	A
2번째 킥	클릭	D
3번째 킥	1번째 킥과 2번째 킥 사이의 질감의 변화	G#
샘플		A

 자신의 생각과 조금 다르지 않는가? 물론 이것도 방법 중에 하나이다. 다만, 여기서 생각해봐야되는거는 마스킹(Masking)현상에 대한 부분이 있다. 그림을 한번 보고 넘어 갈까?

- 3개의 킥이 합쳐진 모습. 위상이 조금 엉켜 있다.

# 마스킹(Masking)과 필터(Filter)

- 많이들 쓴다는 Izotope의 Ozone5

 저 사진으로 무엇을 설명을? 잘 보자. 각자의 음역대에서 120Hz, 2kHz등의 줄이 보이지 않는가? 그 사이에서 내려가는 하이패스필터(HPF), 로우패스필터(LPF)부분을 보면 서로 겹친다라는게 보인다. 그럼 그 겹쳐진 부분은 어떻게 될까? 소위 말해서 부스트(boooost!). 소리가 커진다라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커지는가! 또 다른 사진을 볼까?

- 모든소리는 음역대가 겹치면 부스트가 된다라는걸 꼭 생각하자. 

 어떻게 해결을 봐야하나? 각 음역대 간의 거리를 좌우로 조금 띄어주는것도 좋고, 각각의 패스필터별로 dB/oct를 변경해주는게 좋다. 보통 가상악기에 보면 6dB/oct, 12dB/oct ... 24dB/oct 등으로 소개가 되어있다. 이건 무엇일까? 바로 커브(Curve/Slope)의 모양인데, FL은 타입1,2..4번으로 되어있다. 각각은 수학자나, 물리학자의 이름을 가졌지만 굳이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건, 커브값이 들어가게 되면 음역간의 위상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보통은 25도가 움직인다. 24dB/oct면 더 많이 꺽이겠지? 라고 생각하면 된다.

- 크로스오버 꺽임모양과 옥타브 계산. 생각 하기도 싫다.

# 필터 TIP1

• 필터끼리의 거리를 벌려주는것도 좋고, 커브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적당히만 사용한다면(듣기에)
  
• 만들었던 음원의 원본을 유지하기 위해선 가급적 패스 필터 사용을 줄여보자
• 위상까지 고려해서 필터를 쓴다는건 보통은 엔지니어들의 생각이다.

- FL에서 접하기 쉬운 멀티밴드 컴프레서. 연습해보자.

# 필터 TIP 2

• 레조넌스 부위를 올리기 보다 내리는 쪽이 믹싱(Mix)하기 편하고
  
• 하이패스필터를 건상태에서는 소리의 위치를 잡기가 쉬워진다.(저음 제거)
• 보통은 보컬에 하이패스필터처리를 하면 음정이 변한다.

- 우리 생활에선 레조넌스(공명)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왼쪽은 물리학에서, 오른쪽은 화학에서.

 저렇게 산봉우리처럼 솟아 오르는건 뭐라고 부르는가? 이후에도 또 등장할 레조넌스(Resonance)다. 한국말로 바꾸면 공명! 이렇게 얘기하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도대체 뭐길래.. 바꿔 얘기하면 만화나 영화를 보면 아군과 적군이 칼을 맞댈때! 챵! 하고 소리가 난다. 이게 바로 2개의 물체가 접촉을 했다!하면서 파파팍! 빛이!! 2개의 음역대도 서로 맞물리게 된다면? 간단히 얘길하면 다른소리에 비해서 잘 들리는 소리라고 생각하면 쉽겠다. 

- 크리티컬로 터지는 레조넌스 어택(?)... 소리가 상당히 클꺼라 예상한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이펙터편에서 한번 더 소개가 될것인데, 한번쯤은 간단!하게 알고 넘어갔으면 하는 부분이다. 

#다시 돌아와서.. 

 그럼 필자는 이것을 다 고려해서 레이어링 킥을 제작 했는가? 물론 그딴 생각은 하지않았다. 

- 강좌를 쓰는 동안은 이렇게 컴퓨터를 해봤다. 그렇게 나는 현자타임이 왔다.

# 그럼 어떻게 해라고???? 

 위의 설명대로 필터를 통해서 위상을 잡아주는일은 상당히 번거롭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듣기에 나쁘지 않고 자신이 만들 신스부 키(Key)와, 킥의 키(Key)가 맞는다면 이 장르에 어울리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 무턱 대고 샘플을 사용하려면, 자신의 곡에 어울리는지 체크를 해봐야한다.
• 자신이 만들 소스들의 키(Key)를 샘플러를 이용해 조율을 해보고
• 또한 음정(Interval)도 고려해야한다.
• 조율시 피치(Pitch)의 움직임이 이질감이 느껴진다면, 당장 어울리는 다른 샘플을 찾자.
• 샘플러의 Pogo Effect를 이용해보자.

- 신디사이저로 킥의 튠조절을 하려고했다가, 결국 지워버렸다. 우리에겐 샘플이 있거든.

- 폴 반 다익(Paul Van Dyk). 외국 DJ중 우리나라 클럽에서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처음 튼 사람. (알려진 바로는..)

(2) 곡의 분위기에 따라서..

난이도 : 중, 상상력 및 감성 : 곡에 대한 방향성이 중요함, 자유롭게 장르 : 프로그래시브 하우스

 킥에 대한 키(Key)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도록 하자. 여기 예제를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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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스무스한 느낌이다. 이제 비교를 해보자. 첫번째 4마디에 쓰인 킥은 Kick Fade out으로 샘플러(아래사진)의 뒤쪽 구간만 없애버렸다. 보통은 EDM에서 인트로(Intro)나 킥이 솔로(Solo)만 있을 구간에, 틱틱!하는 클릭음을 유발할 때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 EQ로 저음을 깍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신 긴 킥의 베이스 느낌은 조금 남아있다.
• 페이드 아웃과 EQ를 같이 쓰는건 나쁜방법은 아니다.

- Fade out 한 모습. 나의 평소 모습처럼 없어보이기 까지한다.

 2번째 4마디의 경우에는 킥의 오리지날의 느낌을 채용해 보았다. 뭔가 팡팡터지는게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받지 않는가? 이런 곡에서는 부드러운 느낌으로 가야 할건데말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반대로 다르게 생각하면 오히려 뒤의 부드러운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 오리지날 킥. 별다른거 손댄게 없다.

  그럼 부드럽게는 어떻게 했을까? 아래사진을 보자. Kick Envelope의 경우 엔벨로프를 살짝 다듬어 킥의 어택(Attack)부분을 살짝 뒤로 뺐다. 그렇게 클릭음은 사라지고, 미들격인 질감과 베이스만 남게 되었다.

- Kick Envelope 사진. 잘 듣고 살짝 땡겨보자!

- 1. 튠(Tune)잡아 보기.

	역활(사용 용도)	키(Key)
1번째 킥	인트로의 느낌	A
2번째 킥	오리지날 킥	A
3번째 킥	어택의 제거를 하면서 생기는 부드러운 킥	A
샘플	높은음은 D	C

 이 예제에서 봐야 될것은, 킥의 베이스 영역과 곡의 키! 전체적으로 플레이를 시켜보면, A/C/D 이렇게 3개의 노트를 친것과 같다. 어디에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는가? 바로 화성학에 나오는 텐션을 이용한 코드(Chord)이다. 이렇게 해서 곡을 쓰면 뭔가 산뜻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아직 화성적인 느낌을 자유자재로 못하는 분들은 연습을 몇번씩 해보아라. 

• 이 예제에서 중요한건 곡에 대한 느낌과
• 엔벨로프(Envelope)
• 텐션을 이용한 라인 제작

(3) 리듬으로 찍어보기.

난이도 : 상, 상상력 : 리듬을 어떻게 분할 할건지가 중요함, 자유롭게 장르 : 테크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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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여기까지 따라왔다면 역시 끝판보스를 깨야되지 않겠나? 예전에는 레벨시스템을 이용해서 For EDM 킥편을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우리집 고양이인 토토의 이쁜 짤방이 몇개 없어서 포기했었다. 그래도 우리의 끝은 자유자재로 곡을 쓰는것! 자 예제를 펼쳐보자.

- 보기보다 단순하다. 물론 내 머리가.

 생각 외로 프로젝트가 단순하지만, 잘 보면 킥 샘플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보아라. 같은 샘플이지만 사용하는 부분과 리듬의 분할로 엄청나게 다른 느낌을 내게 되는데, 그 숨겨진 비밀은 아래사진을 보자!

- 볼륨도 느낌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샘플러의 볼륨차를 이용해서 그루브(Groove)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예전에 음악시간에 강약중간약이라는 리듬을 잊지않고 배워왔다. 생각해보면 중고등교육도 쓸데없는건 아니라고 본다. (물론 여기에서만큼은...)

- 그루브적인 느낌을 살리는건 노트뿐만이 아니다.

 숨겨진 비밀 하나더! 바로 Cutoff다. 컷오프라면 아까 마스킹설명중에서 로우패스필터의 얘기가 아닌가? 그렇지! 좋은 생각을 하고있는거다. 오리지날의 킥을 사용했더라면 아마 16비트로 수없이 반복하는 킥만 나오게 될뿐더러.. 로우패스가 들어가면서 어떻게 바뀌는지 느껴보아라.

- Kick Subs의 흩어지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 사용했다.

 킥이 중앙에서만 위치하기엔 심심한 감이 있어서, 위상이 변해가는 기술을 조금 접목을 시켰다. 상당히 매력적이다.

- Kick Subs2 는 엇박을 유도해 포인트(Point)를 제공했다.

 리듬의 자리가 조금 비어있지 않는가 생각이 든다. 그래서 포인트로 킥을 하나 더 불러들어, 약간은 퍼커션같은 느낌을 만들었다. 그냥 음만 한 옥타브 왔다 갔다 하는데도 상당히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 1. 튠(Tune)잡아 보기.

	역활(사용 용도)	키(Key)
1번째 킥	기본 킥	B
2번째 킥	베이스 느낌을 강조시킨 킥	+1 B
3번째 킥	리듬에 포인트를 주는 킥	+1 B
샘플	... 제작해놓고 wav만 저장함... 같은 키일꺼임...(?)

 이 예제에서 봐야 될것은, 숨겨진 노트들의 비밀들 이다. 이 후에 하이햇편에서는 이것에 대해 많이 파헤쳐 보게 될 것인데, 미리 한번 간단하게 습득을 하고 넘어가자. 물론 이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분은 또 다시 연습 또 연습 해봐라! 휴지통 폴더에 떨어지는 당신의 프로젝트 파일은 나중을 위한 파일일 뿐이니 말이다.

• 킥을 가지고도 베이스를 만들수 있고,
• 퍼쿠션도 만들 수 있으며
• 꽉찬 노트 배치로 빠른 느낌을 강조 시킬수 있다.

# 킥 편이 끝나면서..

 이것으로서 끝을 내기로 했다. 아직은 공부할께 많이 남아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같이 다음편인 하이햇으로 넘어가려고한다. 가기전에! 재미나게 "보컬로 만드는 스윕만들기"를 하려고한다. 이 기술은 엔지니어들이 알려주지 않는 좋은 기술중 하나!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다른 포럼이나 유튜브를 찾아보면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래도 보컬 샘플도 사용할줄 알아야되지 않겠나.. 라는 필자의 생각이다. 마치면서, 보컬 사용에 허락을 주신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프리샘플이나, 자신이 부르거나 연주한 샘플을 주면 그것으로 예제를 만들어 드리겠다. (사진과 함께 <3)

# 예제 킥 샘플은 어디서 구했는가?

 바로 여기에서 구했다. How to Make Electronic Music! FL관련 유튜브도 유명하지만, 외국 성님들의 활발한 활동 덕분에 사이트도 잘 돌아가고 있는것 같다. 그 중 Free킥을 제공하신 Markus Hakala(https://www.facebook.com/markus.hakala)의 샘플이다. 샘플 자체도 좋지만, 음질도 상당히 좋은편! 한번 여기 포럼도 이용해보시라!

 

- How to Make Electronic Music - http://howtomakeelectronicmus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