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안의 작업일기(주말제외)

[눈물을자르다] 멜로디정하기 / 코드트랙 / 고음질에 대한 넋두리

by 정이안 posted Mar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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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입력해둔 멜로디들중에서 후보를 계속 추리다가 남은 3개의 Verse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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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요스러운것을 골라야할텐데  . . . )

 

작업이란게 항상 '어떤 화음을 쓸까?', '어떤 진행으로 갈까?' 등등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들이 모여서 하나의 음악으로 나오는 것이라서 선택할때마다 힘들다.

우리가 흔히들 명곡이라고 부르는 음악들을 들어보면

어떤 멜로디를 어떤 악기로부터 어떤 장비를 사용하여 어떤 마이크로 녹음을 할것인가까지

참 절묘한 선택의 집합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아무튼 내가 선택한 멜로디는 기존에 만들어놓은 라인(잘 만든 멜로디라인이라고 나 혼자 생각함)
에서 최대한 비켜가지않고 음역대를 1옥타브 이내로 맞춘 라인으로 선택.

bandicam_2014-02-05_07-24-33-160
(너로 정했다!!!! 가랏!! 전광석화!)

 

생각해보니까 프로젝트 셋업에서 샘플레이트 변경을 안해줬더라.

얼른 미디시퀀싱 단계에서 샘플레이트 변경!!

bandicam_2014-02-05_07-27-34-368
(192 Khz 로는 도무지 지금 컴퓨터로 모니터링이 불가능해서 이번엔 24 / 96)

 

나는 CD 라는 매체 자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때문에

아직도 CD 표준 샘플레이트 (16 Bit / 44.1 Khz) 에 모든 작업기준이 맞춰지는게 못마땅한 입장이다.

이미 음악산업 표준자체가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고음질서비스 (24/192까지) 도 가능해졌고

보다 좋은 소리를 대중에게 들려줄수있는데도 대중들이 고음질 음원을 듣기엔

디바이스와 모니터링 기기가 받쳐주질않는다라는 이유로 CD 음질을 고집하기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고음질은 시대의 변화이고 대중의 욕구라고 생각을 한다.

기술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좋아질것이고

지금이야 디바이스가 부족하다해도 결국 10년 이내에 192 Khz 도 플레이 가능한 디바이스가

제공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일수도 . . .)

그러하다면, 디바이스가 보급되는 시점에서 부리나케 바꾸기보다는

언제 표준이 바뀌어도 빠르게 대응이 가능한 셋업으로 가는게 더 올바른 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중문화 작업자의 표준은 대중의 기준에 맞추어서

미리 대비하고 대중에게 더 가까워지는게 더 맞지않나? 싶다.

CD표준을 지키는것은 장인정신이라고 볼수도 없고 전혀 멋지지도 않고

항상 작업자는 할수있는선에서 좋은것/죽이는것/멋진것/최고.최상의 것을

대중에게 보여줘야하는데 그냥 자기가 귀찮으니까 자기가 할수있음에도 불구하고

"난 작곡가고 넌 대중이야! 내가 만든대로 그냥 들어" 의 고자세 유지는 대중문화 작업자로선

최악의 마인드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나는 96~192 Khz 로 갑니다.

 

그리고 이건 덤으로 진짜 양아치같은 짓은 Mp3 를 Wav 로 변환해서 주거나,

16 Bit / 44.1Khz 로 작업한것을 24 Bit / 96 Khz 로 변환해서

고음질 음원이라고 사기치면서 파는 행위들.

Up-Sampling 은 명백한 대중에 대한 기만행위이자 사기다. 절대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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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트랙도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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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력한 코드에서 Make Ch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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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한 코드들이 자동으로 네이밍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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