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프로듀싱 작곡가, 비트메이커들은 어떤식으로 수익이 창출되나요?
랩퍼면 다동료같고 친구같을텐데
비트를 줄때 페이를 받는지 궁금하네요.
사실 얼마전 믹스테입을 준비하는 친구에게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저에게는 너무 고맙고 좋은기회라는생각에
돈생각은 전혀 안했거든요.
그런데 원한다면 페이를 준다고까지해서 저는 그냥 거절을 했습니다.
제가 페이받을 실력은 아닌데다가
랩퍼라는 포지션이 비트메이커에게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기도하고
동시에 그친구와 아이디어 회의, 상의등을 하면서 너무나도 큰 발전을
얻을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때문이지요.
하지만 앞으로 좀더 발전해서 프로가된다면
페이를 받으면서 하게되는지 궁금합니다.
일단은... 먼저 간단하게 개념을 예기하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힙합관련 작업은 하지않지만, 현재 일본 뮤직센스그룹에 전속계약을 맺고 작곡, 본인앨범프로듀싱, 디제이, 광고음악등... 작업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크게, 작곡가는 프리렌서작곡가와 전속계약직 작곡가 이렇게 있는듯합니다. 그중 저는 후자에 속하는거고요. 전속계약직 작곡가는 소속사에서 매니지먼트를 해주며, A&R매니저가 따로 있어서 일거리가 계속들어옵니다. 본인이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일거리가 들어오는 구조이기때문에... 소속사와 저작자가 페이를 일정분수로 나눠서 받는 경우가 많고, 혹은 월급제인 곳도 있습니다. 이건 처음 소속사와 계약할때 정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프리렌서작곡가는 경험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리믹스컴페티션과 같은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을 한다던지 하며 명성을 얻어야 일거리가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누구의 곡을 만들었느냐 혹은 리믹스했느냐에 따라서 몸값이 달리집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소속사없이 자기자신이 프리렌서로 활동한다고 했을때 음원이 릴리즈되어서 유통이 되었느냐 아니냐에따라 프로/아마추어로 나누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지금당장이라도 음원을 유통할 수 있는 음원퀄리티와 능력이 되신다면 프로로 활동하는 샘이됩니다. (우스갯소리로 즉... 힙합프로듀서라는 직업으로 소득세의 조세를낼 수 있느냐 없느냐라고 할까요... ㅎㅎㅎ)
자... 여기까지가 프로냐 아니냐의 예기고... 프로가 되면 당연히 페이를 받아야지요.ㅎㅎ 그냥 제공한다고치더라도 저작소유권까지 넘기는 일은 없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