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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 한 번 쯤은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해보자!

설 특집 - 한 번 쯤은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해보자!(상편)

특집의 등장 이유

음악을 함에 있어서 보컬 녹음 및 악기 녹음 등으로「녹음을 해 보는 일」을 겪게 됩니다만,

습작이 아닌 공개곡으로서 특히 개인앨범 발매등을 할 때 가장 괴로운 일이 녹음의 퀄리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 녹음을 하려고 마이크를 구입했다.(다이내믹 또는 콘덴서)

○ 녹음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방음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집 구조의 문제로까지 악조건은 많으므로)

 

결국 이로 인해 녹음과 관련된 장비를 추가로 구입하거나 자료를 조사하거나 하는 일이 생깁니다만

「정작 녹음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는 고려의 대상이 아닌 경우」라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스튜디오를 떠올리면 막연히 비싸다라는 인식이 있으며 그렇다고 용기를 내어 전화로 비용을 물어보기도 왠지 어렵게 느껴집니다.

간단히 요약하면「낯선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를 지향하는 음악인들에게 있어 녹음실은 한 번쯤은 체험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보컬 녹음 상태가 좋지 않으면 믹싱으로 어떻게 해 보려고 해도「한계에 부딪쳐서 해결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결국 제대로 된 녹음의 결과물을 한 번은 경험해 봐야만 홈 레코딩과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침 후배가 녹음실에서 일을 하고 있으므로 녹음실에 관해 딱딱하지 않게 글을 작성해 볼 수 있겠느냐는 부탁을 했고

후배가 흔쾌히 수락한 관계로 특집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배라고 이야기했지만 렛플에서 이미「새빨간」이라는 아이디로 유령활동(?)을 하고 있었으므로 친숙한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웃음)

기대 이상으로 원고를 작성했기 때문에 내용 편집은 일절 하지 않겠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안녕하세요. 유령회원 새빨간 이라고 합니다 ^^

 

렛플에 인사드리는 건 오랜만이네요.

깔끔하게 리뉴얼된 렛플을 보며 우왕국~! 구경 쪼끔 하다가 먹고 살기 바빠 생업에 다시 몰두 하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훌쩍 가버렸네요.

 

이번에 매시브 가이드 나온 걸 보고 오예~! 나도 하나 사야지라며 눈누난나 막강횽님한테 연락을 했었는데

뜬금없이 녹음실에 관한 글을 하나 써보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음악을 만드는 작품자들마저 경험해 보기 전까지는 막연히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녹음실에 대해

「사실 녹음실이 무조건 프로들만 이용하는 곳으로 인식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막강횽님이 말씀하시는데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항상 렛플에서 얻어 가기만 했었던 터였고 마침 제가 녹음실에서 일하는 중이기도 하고 하니

녹음실에 대해서 입문자분들은 접하기 어려운 이런 저런 정보를 조금씩 정리해 놓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뜬금없이 글 써봅니다.

서론

저도 원체 성격이 그런 편이지만 작품자들이 좀 수줍음이 많아요.

 

● 녹음실에 가서 녹음도 하고 믹싱도 해보고 싶은데...

→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좀 수줍고

→ 비용도 궁금한데 그건 더 물어보기 수줍고

→ 지인 소개가 없으면 첨보는 녹음실은 좀 무섭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주변에 좀 아는 녹음실이 있거나 특별히 씩씩한 성격이 아니면 음악을 함에도 불구하고 녹음실을 접해 볼 기회가 그다지 없는 것 같습니다.

소속사가 있는 작품자가 되었거나 누군가에게 곡을 팔게 되기 전까지는 작품자라도 녹음실을 접해 볼 기회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긴 당장 저만 해도 예전 방구석에서 처음 음악하고 눈누난나 놀던 때는

녹음실이라는 곳은 그저 잘나가는 프로페셔널 언니 오빠들이 노는 물이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막연히 돈이 많이 들겠지라며「전혀 고려의 대상조차 아니었던 것」같습니다.

막상 매일 아침 졸린 눈 부비며 출근하는 곳이 녹음실이 된 지금은 빙긋 웃음 짓게 되는 그때였네요.

막상 해보면 별 거 아닌데 안 해 보거나 잘 모르면 마냥 막연하고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음실 업무는 서비스직의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고 고객 만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다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하긴 요즘 같은 시대에 안 그런 직종이 더 드물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다른 직종에 비해 퀄리티의 기준이 매우 오락가락」합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소리」가 바로 판매하는「제품」이다보니 특히 전문가가 아닌 클라이언트들은 더욱 그 기준이 모두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듣기엔 멀쩡한데 노이즈가 끼었다며 클레임을 걸 때는 아… 나가서 담배 한대 태우고 와야 하는 시간이 왔나 보다 합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나 당연한 이치에요.

사람의 귀는 일단 생김새부터가 모두 다르거든요. 바깥쪽 귓바퀴부터 안쪽 귓구멍 구조까지 전부.

 

소리를 감지하고 처리하는 방식과 그 구조, 모양은 사람마다 제각기 조금씩 다릅니다.

 

때문에 A라는 사람이 느끼는「소리」의 형태는 B라는 사람이 죽을 때까지 모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절한 응대는 기본이며,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들을 놓치지 않고 모두 반영해서,

100% 혹은 120%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돈도 벌고 여자 친구 선물도 사주고 소고기도 사먹고 그렇습니다 ^^

 

그래서 당연히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뭐 특별히 쫄 건 없다는 얘기입니다.

고객은 왕이니까요 :) 

 

물론 대다수의 녹음실들이 B2B의 형태로 기업을 상대하고 또 그러려고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개인 고객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전쟁 같은 일정만 아니라면 보통은 언제나 친절히 맞아 주십니다.

녹음실의 형태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흔히 가요, 매니지먼트, A&R팀만을 떠올리는 건 녹음실보다는 좀 더 큰 범주인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될 테고요.

실제로 녹음실들의 취급 품목(?)을 보면 정리해 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 음악만 놓고 보았을 때는...

가요, CM, 각종 영상의 BGM, 행사용 음악, 선거 로고송 등등등

 

● 영상(포스트 프로덕션)쪽으로 가면 (주로 사운드 디자인)

드라마, 예능, 다큐 등의 방송 분야

TV 광고나 홍보 영상 분야

애니메이션/게임 분야

 

● 어학교재나 출판쪽으로는

출판 서적/E-Book/각종 어플 분야

 

이외에도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Siri나 S-voice, 네비게이션과 ARS, 안내방송 등을 만드는

음성인식/합성/다국어더빙/현지화작업 등이 있습니다.

 

한 두가지로 특화된 곳도 있을 수 있고 이것저것 다 하는 곳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녹음실이라는 곳이 생각 외로 꽤 다양한 분야에서 일들을 하고 있답니다.

 

간단히 쓰려고 했었는데 쓰다 보니 내용이 많아져 다음 기회에 좀 더 정리해 봐야겠어요.

 

원고를 쓰는 현재 시각 9시 54분.. 저녁을 충분히 먹었는데 배가 고파 만두를 하나 튀겨서 맥주 한 캔을 딸까 싶습니다. 아.. 내장지방..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BY LET'S FL

  • ?
    Whiterain 2013.02.08 22:38

    설특집이군요 하하 ㅋㅋ 잘봤습니다^^

    실제로 겁먹고 스튜디오에서 뭘 어찌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어렵지~ 않아요~~ㅎㅎ

  • ?
    새빨간 2013.02.08 23:52

    맞아요! 어렵지~ 않아요~~ㅎㅎ

     

    워드로 써놓은걸 일케 웹에서 이쁘게 편집된 걸로 보니까 디게 신기하네요.

    막강횽님 고생하셨슴돠. 무려 설특집 ㅋㅋㅋㅋ 가문의 영광입니다.

  • profile
    하얀잠맘보 2013.02.09 08:06

    으헤헤 감사합니다 꾸벅


    전.. 우리 뉴님들한태 곡을써줬는데도 스투디오는 간적이없네요..;;

    그곡을 스투디오에서 녹음까지 했는데 말이죠.. ㅋㅋㅋ;;

    외국에살다보니 녹음은 뉴님들이 가서 알아서한..헤헤..

    저도 이번에 스투디오 놀러가서 스투디오 형님들하고 친해져봐야겠네요.. 

  • profile
    원이 2013.02.11 10:12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면 일단 편하다는게 장점.. 내가 기계 조작 안해도 되니 ㅋㅋㅋ


    그리고 레퍼런싱 해주실수 있는 분들 같이 모시고 가서 실시간으로 피드백 받으면서 하면 정말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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