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곡(기초)

04 비트에 의한 리듬 지정(드럼)

by Let's FL posted Jul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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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에게 제일 필요한 것 - 그것은 전체적인 시야와 여유

초심자분들은 처음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데 그것을 한 번에 빨리 속성으로 배우려 들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욕이 넘치다 보니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이것도 공부하고! 그러다 조금이라도 막힌다 싶으면 그만둡니다.

“알기 쉬운 ○○○ 책을 샀는데 전혀 알기 쉽지 않아!!” 이래도 됩니다.

 

저는 이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작심삼일은 초보자의 특권이라 생각합니다.

공부하다가 그만둬도 공부한 만큼은 이득이다.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의욕이 생기면 그 때 공부해도 됩니다. 다만 완전히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의 감각을 가지고 강좌를 읽어 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초 이론

우선 음정악기이든 음정악기가 아니던 관계없이 리듬 연주를 배우면 제일 먼저 등장하는 용어가 4비트 연습. 8비트 연습 등등의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 한 마디 안에 8분 음표가 기준이라면 8비트입니다.

○ 현실적으로 쉽게 쓰는 용어로 바꾸면 한 마디를 8번 쪼개면 8비트라고 부릅니다.

 

이미지로 시각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6BEAT는 그리지 않았지만 보통 16BEAT까지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16BEAT는 위의 16칸 모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기초이론에서부터 매우 많은 부분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만, 일단은 여기까지만 가지고 실제로 편곡을 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입문자 분들이 아니라면 그냥 복습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내용입니다.^_^;;

드럼 입장

드럼이라고 말해 봐도「실제로 드럼을 쳐 본 사람은 거의 없다」가 현실입니다.

저도 단순히 드럼 실제로 보고 잠깐 앉아서 체험(?)해 본 정도가 전부입니다.

자 실제의 이미지를 볼까요?

이 그림을 보고「아 드럼이구나」정도면 됩니다. 여기서는 킥/스네어/하이햇만 사용합니다.

 

그런데 리듬의 종류를 배웠으니 실제로 4비트를 해볼까요?

♪ 4 BEAT - 들어보기

 

한 마디를 4분할하고 그 위치만 사용하는 것이 4BEAT입니다.

그럼 이해를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2 BEAT를 볼까요?

 

♪ 2 BEAT - 들어보기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면 1/2/4/8/16/32/64/128비트 등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칠 수 있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경우의 수가 존재.

2BEAT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패턴은 4가지밖에 없습니다.

즉 그 자리를 치거나 말거나의 이야기입니다. 킥의 경우를 그림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2×2=4라는 이야기입니다.

 

4BEAT라면 4×4=16개의 경우의 수가 생겨납니다.

(ON-ON-ON-ON), (ON-ON-ON-OFF).....................(OFF-OFF-OFF-OFF)

 

8BEAT라면? 이건 뭐 손으로 쓰다가는 답이 없지요?

 

이건 단지 킥의 경우인데 하이햇과 스네어가 쓰였으므로 다시 경우의 수를 조합하다 보면 머리가 아파집니다.

 

이 중에서 사람들이 리듬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는 몇 종류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결국 편곡에서는 리듬도 따져보면 경우의 수가 많지만「쓰는 패턴만 항상 쓰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퀴즈 하나 내볼까요?

♪ FUNK - 들어보기

 

8비트 자리를 세로로 표시해 봤습니다. 스네어가 그 자리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스네어 때문에 16비트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초심자들의 경우는 위의 경우를 사운드로만 들었을 때는

스네어 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다른 어떤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알고 나면 보입니다.

MIDI 뮤지션은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드럼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사람은 패턴 자체를 몸에 완전히 익힙니다.

하루 이틀에 걸쳐서 익히는 것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연주하고 있으므로 차이점은 점점 생겨나게 됩니다.

 

실제로 드럼을 연주해서 입력할 것이 아니라면 패턴을 저장해두고 불러 쓰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서 아 8비트 드럼을 넣고 싶을 때는 8비트 패턴을 그대로 불러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사실 곡 작업 할 때마다 드럼을 새로 짜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예전곡과「똑같은 패턴」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강좌에서는 패턴을 조금씩 소개해 나감으로서 기초를 만들어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드리지만 기본적인 패턴은 숙지하여야 합니다.

패턴을 알았지만「내 것으로」만드는 것은 여러분이 할 일입니다.  

 

그리고 이 리듬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다른 악기에도 모두 통용됩니다.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BY LET'S F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