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악전

05 점음표와 붙임줄 - 실제로 그레고리안 성가의 악보도 보자.

by Let's FL posted Feb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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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앞의 강좌에서 메이크사운드님과 세비앙님이 피아노 롤의 좋은 점은「음표만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실제의 연주를 표현한다는 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웹강좌의 특성인 피드백을 반영하면서 내용이 좀 더 풍성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피아노 롤은 실제의 연주에 해당하고 악보는 연주의 내용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연주의 내용은 연주자가 적당히 곡에 맞게 연주해야 함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림으로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4분음표가 4개 그려져 있는 경우를 옮겨 본 것>

 

악보에 4분 음표 4개가 그려져 있을 때, 실제로 연주해 보면 4분 음표보다 아주 미세하게 조금 짧게 되는 경우가많습니다.

실제로 연주하면 음을 새로 누를 때 잠시의 틈이 생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메이크사운드님과 세비앙님은 이런 점이 피아노 롤의 장점이라고 말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점음표와 붙임줄

 

● 점음표

다 아시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만 점음표는 음표 우측에 점이 붙어 있는 음표입니다. 참고로 이 점은 줄이 아니라 반드시 칸에 그리게 되어 있습니다.

점의 기능은「1/2만큼 음을 더하자」입니다.

 

점을 일단 생각하지 말고 음표의 길이를 그린 후에 절반만큼만 길이를 늘리면 됩니다.

여담입니다만 중학교 때 음악수업시간에 점음표가 아무래도 혼란스러웠는지「점 대신에 +1/2로 표기하면 안 햇갈리고 좋을텐데...」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를 보면서「이정도까지 말할 수 있으면 다 이해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친구는 계속 괴로워했습니다.

여러분은 이해가 되시는지요?(웃음)

 

● 붙임줄

붙임줄은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음표와 음표를 붙이자」입니다.

 

표시된 음표의 길이대로 그린 후에 음표를 합쳐버리면 됩니다.

FL에서는 연속된 음표를 하나로 붙이고자 할 때 합칠 음표를 선택하고 단축키 (Ctrl+G)를 누르면 되므로 쉽습니다.

위 그림은 4분 음표 2개를 합쳐서 2분 음표가 되었습니다.

마치며

붙임줄의 경우는 아마「처음부터 2분 음표로 그리면 될 것을?」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실은 또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습니다.

일단 내용이 바뀌기 때문에 다음 파트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고 여기서는 그레고리안 성가의 실제 악보를 보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레오파트님이 올려주신 유투브 영상의 한 장면>

 

잘 보게 되면 5선지가 아니라 4선지이고, 음정의 표시는 지금의 원형이 아니라 사각형과 마름모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오선지에 익숙한 입장에서 보면 황당하게도 마디가 없습니다. 마디가 없으므로 당연히 박자 표시도 없습니다.

물론 마디와 박자가 다음 파트의 이야기입니다만, 이번 파트에서 다룬 음표의 길이도 없습니다.

 

정확히 글자에 맞춰서 음정을 그려넣었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좌측 끝을 잘 보면 글자 하나에 음표를 3개나 넣으려다 보니 음표 크기도 작게 우겨 넣고 있는 수준입니다. 아 적다 보니 음자리표도 없네요(웃음)

 

뭐랄까 FL 10버전을 쓰다가 FL 초기버전을 보면 재미있는 것처럼 악보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악보는 많은 발전을 거쳐 V.10이라면 그레고리안 성가의 악보는 V1.5정도 될까요?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BY LET'S F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