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C(EQ)

특집 04화 XTC의 정체를 밝힌다

by Let's FL posted Dec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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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그림1 부스트와 컷>

 

이제 XTC 가이드의 가장 중요한 파트에 도착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직렬/병렬 EQ의 차이와 방향성을 이미지로서 파악하는 부분입니다.

 

EQ로 컷을 하면 사운드는 어두워지고, EQ로 부스트하면 사운드는 밝아집니다.

그런데 이것을 실제로 이미지로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요?

직렬 EQ를 시각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림2>

 

너무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지 말고(웃음) 그림2에 실제로 밝거나 어둡게 처리를 해보겠습니다.

 

<그림3 밝게 변경한 경우>

 

<그림4 어둡게 변경한 경우>

 

그림3과 그림4가 바로 직렬EQ의 시각적 이미지에 해당합니다.

즉 원음은 남지 않으므로 과도한 부스트/컷은 아무래도 이상하게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병렬 EQ는 원음과 완성음의 2개가 출력되고 혼합되는 구조입니다.

병렬 EQ를 시각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림5 원음과 완성음을 하나로 혼합한 경우>

 

원본과 밝게 만든 이미지를 하나로 혼합한 결과입니다. 어딘가 모르게 선명해진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비교를 위해 또 다른 이미지로 확인해볼까요?

 

<그림6 병렬 EQ의 이미지2>

 

알록달록한 편이 좀 더 비교가 쉬울까요? 이런 구조라면 마음껏 부스트해도 관계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 원음을 유지한 채로 농도를 짙게 하는 것 같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 병렬EQ입니다.

★ 여기에 익사이터까지 더해질 경우 좀 더 풍부하고 짙은 느낌이 됩니다.

마치며

XTC의 정체는 의외로 심플합니다. 원음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좀 더 진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XTC의 역할입니다.

 

「자연스러운 소리의 강조」를 패시브 직렬 EQ로는 힘듭니다만 XTC로는 터무니없이 쉽습니다.

글로만 보고 있으면「거짓말 같은데?」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보통의 익사이터들은 위상을 조절하여 배음을 증가시키는 구조이므로 소리는 강조되지만 자연스러운 느낌을 만들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XTC는 병렬 EQ에 웨이브쉐이퍼를 결합하여 배음을 늘리고 2배음과 3배음의 조합으로 기존의 익사이터와는 다른 알고리즘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KVR Developer Challenge 2012에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료 익사이터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저 역시 뛰어난 성능에 감탄했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을 들여서 해설하고 있습니다.

너무 칭찬하면 과대포장한다고 느낄 것 같으므로 여기서는 일단 말을 아끼고 후반부에 가서 음원으로서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파트에서 곧바로 파라미터를 해설하고 싶지만 XTC의 또 하나의 강점인 풀텍(Pultec) 스타일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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