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Drum

04 Real Hi-Hat

by Let's FL posted Dec 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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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장황하고 어려운 설명 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리얼 시퀀싱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보려 합니다.

 

첫 번째 시간, 하이햇(Hi-Hat) !!

 

「Drum Set의 명칭과 세부용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GM(General  Midi)에서는 Open, Closed, Pedal 세 가지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의 드럼은 더 많은 테크닉과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이햇의 컵부분을 오픈(Open)상태에서 칠 수도 있으며, 클로즈드(Closed)상태에서 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가장 기본적인 클로즈드 하이햇의 시퀀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부분이지만「벨로시티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벨로시티가 동일한 연주

미디(Midi)를 처음 접하시는 입문자분들은 보통 다음과 같이 만듭니다.

 

<그림1>

 

물론 실제의 연주에서도 의도에 따라서는「벨로시티에 변화를 주지 않는 연주」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이 연주하는 이상 벨로시티는 스틱으로 칠때마다 아주 조금씩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벨로시티를 다양하게 바꿈으로써「인간적인」연주가 됩니다.

모울러 테크닉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서「모울러 테크닉(Moeller Technique)」이라는 전문용어가 있습니다.

모울러 테크닉은 손목의 위치와 연관되는 멀티플 스트로크를 의미합니다.

즉 다운 스트로크와 업 스트로크를 반복하면서 악센트(강/약)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영상을 참고하세요.

 

실제의 드럼을 어느 정도 연주하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이 기본테크닉을 사용합니다. 이 테크닉을 사용하는 이유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 이유1 - 강약을 통해 사운드가 다이내믹해진다.

만약 그림1과 같이 벨로시티에 변화가 없는 하이햇 사운드를 계속 듣는다고 생각해 보면 어떻습니까?

 

정말 미디적인, 너무나도 미디적인 소리에 질려버릴겁니다.

아무리 심플한 리듬이라도 어떻게 그루브(Groove)를 주느냐에 역동적이고 꿈틀거리는 사운드가 됩니다.

반면 아무리 화려한 리듬이라도 그루브가 없으면 지저분한 연주일 뿐입니다.(물론 장르에 따라서는 예외가 있기야 합니다만)

 

<그림 2>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작업을 할 때마다 하이햇 벨로시티 따로 변경하기가 귀찮다고 해서 벨로시티를 프리셋으로 저장하고 계속 그 프리셋만 사용할 경우에는

본인이 연주한 음악에서 하이햇의 연주가 한가지의 악센트 패턴으로 만들어졌음을 뒤늦게 깨닫고 뼈저린 후회를 할 것입니다.(사실 남 얘기가 아닌.ㅠㅠ)

 

그래서 조금 귀찮더라도 그림2와 그림3처럼 작업할때마다 벨로시티를 다르게 찍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그 작업파일에선 찍어논 벨로시티를 다 적용해도 괜찮겠지요..)

 

<그림3>

 

★ 이유2 - 일정한 박자로 연주하게 된다.

드럼 연주자가 하는 타임키핑(Time Keeping-왼발로 박자를 맞추기 위해하는 동작[Ghost Motion])과 더불어 정확한 박자의 연주를 할수 있도록 돕습니다.

드럼 연주자에게 있어선 정확한 박자가 생명입니다.(물론 여러분은 시퀀싱을 하시기에 박자가 어긋날 염려가 없지만^^;;)

 

★ 이유3 - 강세의 위치를 바꾸면서 화려하고 섬세한 하이햇 연주를 구사할 수 있다.

 

특히 16Beat의 연주를 할 때 다양하게 강세의 위치를 바꾸면서 하이햇 하나만으로도 많은 연주와 느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림 4>

마치며

다음 파트에서는 FPC의 강력한 기능이자 리얼함을 위한 배려인 벨로시티별 샘플배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BY LET'S F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