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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막강의 왼손으로 음정 정리(2) - 완전음정

by Let's FL posted Dec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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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이번 파트에서는 완전/장/단/증/감의 이름이 어쩌다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해설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화성학의 기본은 지나칠 정도로 흰건반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건반을 보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1>

 

흰건반의 음이름만 읽어보면 어떻습니까? 도레미파솔라시입니다.

 

<그림2>

 

그림2와 같이 도레미파솔라시만 생각하고 있으면 검은 건반의 존재는 무엇일까요? 장식일까요?(웃음)

최초에 화성학을 배울 때 힘들었다면 검은 건반의 존재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도수로 생각하는 것이 최초의 접근

화성학에 있어서 음정 즉 두 음 사이의 거리는 도수로 표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즉 1도 2도 3도 4도 5도 6도 7도 8도입니다. (완전/장/단/증/감은 처음에는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너와 나의 거리」즉「음과 음의 거리」는 도레미파솔라시도의 계열로 묶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림3>

 

도와 도의 거리는 1도로 부릅니다.

도와 레의 거리는 2도로 부릅니다. 그런데 레는 2개가 존재합니다.(D와 Db)

도와 미의 거리는 3도로 부릅니다. 그런데 미는 2개가 존재합니다.(E와 Eb)

도와 파의 거리는 4도로 부릅니다.

도와 솔의 거리는 5도로 부릅니다. 그런데 솔은 2개가 존재합니다.(G와 Gb)

도와 라의 거리는 6도로 부릅니다. 그런데 라는 2개가 존재합니다.(A와 Ab)

도와 시의 거리는 7도로 부릅니다. 그런데 시는 2개가 존재합니다.(B와 Bb)

 

「블랙과 화이트」「흰건반과 검은건반」을 동시에 생각해달라는 것입니다.

한 옥타브는 분명히 12개의 음으로 되어 있습니다. 8개가 아닙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도레미파솔라시도의 흰건반만 다루기 때문에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레라고 읽을 때는「레는 2개가 존재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화성학 이해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읽어 나가면 저절로 암기가 되는 것이 인간의 묘한 습성입니다.

다음의 4줄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 레는 레와 레플랫이 존재한다.

○ 미는 미와 미플랫이 존재한다.

○ 라는 라와 라플랫이 존재한다.

○ 시는 시와 시플랫이 존재한다.

 

* 솔은 읽으면 안 됩니다.(웃음) 이유는 나중에 밝힐 테니

레미라시 레미라시 레미라시 레미라시 레미라시를 기억해 주세요.

드디어 왼손 등장!

<그림4>

 

1997년도에 12개의 음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것은 사실 저에게는 무리였습니다.

고민 끝에 12개의 음을 화성학의 내용과 맞춰서 대입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왼손의 마디였습니다.

 

어딘가를 이동하고 있을 때 틈틈이 왼손을 보면서 개념을 정리해 나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실은 지금도 이 버릇이 약간은 남아 있습니다.(웃음)

 

<그림5>

 

그림5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물론 그림5는 마디까지 표시하고 있으므로 복잡할 뿐 실제로는 심플하게 사용하는 요령이 있습니다.

 

<그림6 이것이 바로 실제의 감각>

 

그림6과 같이 보는 방법이 실제의 감각입니다. 엄지손가락을 1번으로 보고 새끼 손가락을 5번으로 보게 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흰건반만 생각합니다.)

 

○ 1번 손가락에는 도가 존재한다.

○ 2번 손가락에는 레와 미가 존재한다.

○ 3번 손가락에는 파와 솔이 존재한다.

○ 4번 손가락에는 라가 존재한다.

○ 5번 손가락에는 시가 존재한다.

 

처음이라 낯설겠지만 악보를 사용하지 않고 거리의 벤치라던가, 차 안이라던가 어디에서든 공부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필살기를 사용하는 기분으로...

<그림7 이것이 궁극의 피니쉬 어택>

 

아아~ 오그라드는 기분이 되는 것 알고 있습니다만(웃음)

이 포즈 하나로 화성학의 기본은 반드시 끝낼 수 있습니다. 보증합니다.

믿어주세요 교육이란 기본적으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야말로 저 포즈는「궁극의 완전체」입니다. 그래서「1번과 3번 손가락은 완전(Perfect) 시리즈」입니다.

친구와 이마 때리기 게임을 할 때 1번과 3번 손가락으로 겨냥을 해야만 풀파워를 낼 수 있습니다.

「따악~」하고 때리는 그 촉감 그대로 완벽(Perfect)하게 상대를 KO시킬 수 있습니다.(웃음)

 

<그림8>

 

○ 1번 손가락에는 완전1도에 해당하는 도가 있습니다.

○ 3번 손가락에는 완전4도와 완전5도에 해당하는 파와 솔이 있습니다.

마치며

가장 힘이 센 손가락은 1번과 3번이며 완전 시리즈의 음을 가지고 있습니다.(웃음)

정말 터무니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막강의 왼손을 이용하면 메이저 스케일과 마이너 스케일 뿐 아니라 코드까지 정리해 나갈 수 있습니다.

 

뭐지? 이 황당한 전개는? 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끝까지 읽어보고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잊어버려도 그만입니다.(무책임하다)

 

그러나 저는 이 방법으로 화성학을 간단하게 이해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BY LET'S F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