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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비록 기대에 못 미치는 운영자지만..

by Let's FL posted Apr 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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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써야 합니다만, 칼럼란에 쓰는 운영자입니다. ^_^;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 한해 렛플에서 다루었으면 한다고 설문조사했던 결과입니다.

그런데 사일렌스 가이드를 끝내고 보니 벌써 4월 9일입니다.^_^;;;

 

마음이야 한 걸음에 달려가서 완성하고 싶지만, 한 발짝, 한 발짝 내딛으면서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부족한 사람인지라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조금 늦더라도 끝까지 강좌를 써서 완료하는 근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사실 연재가 중단된 강좌들도 꽤 있습니다.

 

이런 말은 하기 참 애매합니다만,  김영걸님의 드럼강좌, 민설이의 화성학강좌는 [힘드니 휴재]라는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

꾸준히 뭔가를 하기란 참 힘든 일이고, 그것이 특별한 보상도 따르지 않기 때문에 두분이 많이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제대로 도와주지 못한 탓도 있었을 것이라 반성도 해 봅니다. 제가 시작한 강좌가 아니라서 제가 뒷수습도 해 주기 힘들어서

강좌를 그냥 둬야 할까/내려야 할까 고민도 해 봅니다만...^_^;;

 

아무튼 저 스스로도 편곡 강좌라던가 화성학 강좌라던가 시작을 해 놓고 끝맺지 못한 것들이 있습니다.

사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것은 [초인적인 자기 관리가 필요하구나]라는 부분입니다.

 

'강좌를 쉽게 써야 함은 기본이고' 몸이 힘들면 마음으로, 마음이 힘들면 정신으로 견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평화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_^;;;

 

이런 의미에서 [초인적인 자기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이트를 운영하다 보면 질문/답변을 달면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가르치더라도 피곤해하지 않아야 되는데, [사실 피곤하더군요(웃음)]

 

- 강좌를 연재하다가 멈추는 일도 있고

- 뭔가 회원분들이 원하는 강좌를 제 때 써주지도 못하고

- 초인적인 자기 관리에 실패하여 실수할 때도 있고

 

어떻게 보면 참 기대에 못 미치는 운영자입니다.  비겁한 변명입니다만 사실 저 나름으로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식도 10년이면 진실이라고...

 

제 본래 성격은 사이트의 강좌에서 보이는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성격이 굉장히 불 같고, 화를 잘 내며, 차분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도 못합니다.

 

하지만 강좌를 쓰기 전에, 다소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좋은 글도 읽고, 목욕도 하고, 조금은 착하고 순진한 사람처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친절하고 부드럽게 글을 쓰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한 편 한 편 정성을 들이다 보니,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그런데 사실 제 생활은 [월화수목금금금]입니다. 사실 강좌 쓰는 시간 제외하면,

약간의 운동과 악기 연습 그리고 자료 정리로 시간을 다 보냅니다.

 

여기서 어떻게 더 속도를 내고 싶어도, 안 되는 제 현실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올 한해 남은 기간은 9개월이고, FL11 발매가 확정이기 때문에, FL11 가이드로 또 몇 개월...

그러다 보면 [설문조사는 왜 했습니까]라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비록 기대에 못 미치는 운영자입니다만...

 

꾸준하게 하다 보면 비록, 늦더라도 기대에는 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분들이 음악을 계속해서 꾸준히 계속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씩은 제가 봐도 우리 사이트 참 재미는 없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강좌 일색입니다만..

그래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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