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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뮤지션들의 트랜스를 들어보면 꽤 시간이 긴데도 불구하고 (8분정도?)

 

별로 지겹지 않더라구요..

 

들어보면 멜로디라인은 종류가 두개밖에 안되는데

 

주변음을 바꾼다던지 해서 계속 바꿔나가는데...

 

트랜스음악을 따라 만들다보면 그렇게 만들기가 쉽지 않네요..

 

구성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가여...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가요 ㅠ

 

또 곡의 진행과정도 잘 모르겠어요.

 

강의에서 Intro-verse1-verse2-bridge---- 뭐 이렇게 나가신다고하는데...

 

정확하게 어떤진행인지 알기가 힘드네요

 

이런걸 쉽게 알수있는 심플한 곡같은거 없을까요? ㅠ.. 부탁드립니다.

 

만약 제가 지금 만들고있는 곡을 조금이라도 수정하거나 아니면 말씀으로라도

 

도와줄수있으시는 분들 계시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 profile
    비조 2011.07.24 04:45

    일단 저도 아직 프로라고 자부할 만큼의 실력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아는대로 몇 자 남겨드립니다.

    제가 예전에 이런저런 강좌를 접하면서 곡의 구성이 아주 기본 중의 기본이며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가요를 기본으로 말씀드리면,

    소설에도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 같은 순서가 있듯이 가요도 그 비슷한 구조가 있습니다.

     (물론 요새는 많이 파괴되었고, 옛날이라고 꼭 그런 곡만 있는 건 아닙니다.)

    어쨌든 우리가 아주 만만하게 보는 뻔하고 착한 옛날 가요를 보면 대개가 8-8-8이었습니다. 하나의 테마가 8마디로 이루어졌고, 다른 3개의 테마가 있다는 뜻입니다.

    A(발단, 8마디) - B(전개, 8마디) - C(절정, 8마디)인 겁니다.

    (뭐, 음악이 소설만큼 장황한 이야기는 아니므로 위기까지 있을 필요는 없겠지요. 결말은 마지막에 적절히 편곡함에 따라 지어지는 것이고...)

    이 기본 구조에서 A 앞에 인트로를 넣고 각 파트를 연결할 때 단순히 A - B - C로 나열하는 게 아니라

    A - B - C - B - C 같은 변칙적인 나열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아예 하나의 파트를 반 쪼개서 연결시키기도 하고(특히 이 짓은 끝으로 갈수록 더하겠죠...),

    그래도 심심하면 브레이크로 2마디 4마디를 살짝 넣기도 하고 심지어는 아예 E, F 등의 다른 파트를 만들어 더 끼워 넣기도 합니다.

    우리가 반복을 지겹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이런 여러 방식으로 반복을 잘 하는 것도 기술입니다.

    반복을 잘해야(특히 흔히들 '싸비'라고 하는 코러스 파트는 어색하지 않는 선에서 많이 반복될 수록 좋습니다. 왜? 뇌리에 남기기 위함이겠지요.

    기억에 남아야 곡이 팔리지 않겠습니까.... 반복은 나쁜 게 아닙니다. ^^;

    ('싸비'는 일어 '와사비'에서 왔다는 설도 있고, 영어의 subjectives의 앞머리가 변형됐다는 설도 있고 그렇습니다. ^^)

     

    그러나 애초에 테마 발전이 좋은 작곡이고 여기에 세련된 편곡과 좋은 보컬이 더해지면 곡 구성에 있어서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도 뇌리에 남습니다.

    얼마전 '나는 가수다'에서 김범수가 리메이크했던 김현철 작곡의 '제발'이 그렇습니다.

    이건 아마도 기억에 A, B 두 파트밖에 없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멜로디를 발전시키는 기술이 최고인 겁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동형반복 있죠? 그게 기본입니다.

    예컨데 2마디 혹은 4마디의 멜로디가 같은 듯 다르게 살짝 변형되면서 이어져 나가는 겁니다.

    이걸 잘하면 곡의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곡의 진행에 따라 같은 파트라도 가사를 살짝 달리하고 멜로디를 살짝 달리하고 들어가는 악기를 달리 한다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되겠죠.

    이런 점에서 작곡, 편곡이라는 건 어디 하나 쉬운 게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에혀....

     

    님이 추구하는 트랜스는 제가 말씀드린 것과 매우 다른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3~5분 정도의 곡이라면 이 정도 기본 개념 안에서 분석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직접 분석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님이 특별히 좋아하는 트랜스 곡이 있다면 그걸 정해서 이 곡의 구조를 종이에다 적어나가 보세요.

    FL에 끌어다 놓고 파형 보면서 타임 마커로 표시해 보면 금방이겠네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곡이 진행되면서 편곡이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지를 보는 겁니다. (쓰인 악기를 적어보는 거지요.)

     

    뭐,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저도 곡의 구조를 분석한 것은 손에 꼽습니다. 몇 곡 해보니 대충 감이 오더라구요.

    님도 그러실 겁니다.

    그러나 제 느낌에는 트랜스 장르가 구조 분석하기 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각 파트가 확연히 구분되는 쉬운 가요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 ?
    Nuskah 2011.07.24 15:16

    이렇게 귀찮으신데도 길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노력하겠습니다

  • ?
    월묘 2011.07.24 10:50
    트랜스는 뭐 기본적인 구성은 인트로-브레이크다운-클라이막스-아웃트로입니다. 4개밖에 없어서 매우 간단하죠. ㅎ 인트로에선 1분가량 드럼파트(킥에서부터 루프까지 진행해갑니다.), 1분~2분은 베이스부터 시작해서 인트로 멜로디 파트가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인트로는 클라이막스와 근음을 같게하고 코드 진행은 상관없습니다. 다만 트랜스에서 쓰일법한 코드를 쓰시면 더 좋고요. 어짜피 트랜스는 코드가 다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프로곡 코드 따라해보시고 거기에 멜로디만 추가해보시면 감잡하실 겁니다. 그리고 브레이크다운에서 인트로에서 끌어올려졌던 분위기를 한순간에 터트려버립니다. 드럼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패드, 피아노. 서브신스 등 간단한 신스로만 진행합니다. 그뒤 업리프팅 트랜스에선 리프팅구간(스네어 등의 드럼이나 피치조절, 페이저 등의 이펙터로 브레이크다운에서 클라이막스까지 끌어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트랜스는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클라이막스로 진행하죠. 클라이막스에선 인트로와 다른 진행(멜로디 등)이 나와줘야합니다. 기본적인 구성에서 말씀드렸지만 대충 음악개론처럼 설명드리자면 a-b-b'-a(또는 a-b-c-a) 의 구성입니다. 그러니까 인트로의 멜로디 그대로 클라이막스로 가져와서 악기만 추가한다고 되는것이 아니죠. 그것은 하우스라는 장르의 구성입니다. 여튼 이렇게 클라이막스까지 구성되었다면 그뒤로 클라이막스의 여운을 끌어주고 아웃트로로 이어주는 브릿지 부분이 잠깐 있습니다. 이부분은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웃트로가 진행되는데 아웃트로는 인트로와 같은 구성에서 악기가 하나씩 사라지고 마지막부분엔 거의 킥과 몇몇 드럼으로 이루어지면서 디제이가 뒤의 곡의 인트로와 잇기 좋게 만들어줍니다. 이게 기본적인 트랜스의 구성입니다. 하지만 이게 꼭 정석은 아니고 트랜스란게 서적으로 정리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듣고 느낀걸 정리한 것 뿐입니다. 요새는 프로그레시브 트랜스 계열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나 일렉트로닉 하우스, 싸이키델릭 트랜스, 테크 트랜스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져서 위의 기본적인 트랜스 구성과는 다른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프로들의 트랜스 곡을 듣고 그중 모티브로 삼고 싶은 프로(이미 성공한 프로들의 트랜스가 지금 트랜스계에서 먹히는것 이기 때문에 그들을 따라하는게 어찌보면 성공하는 지름길일것입니다.)를 따라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트랜스가 워낙 한국에선 유저수도 적고 입문하기 힘들다보니 아쉬운 형편입니다. 그래도 일단은 한국의 트랜스는 비주류니까 유럽의 주류 트랜스를 듣고 따라하시고 차차 성공하면 그 뒤로 개성까지 표현해주시는게 좋겟죠 ㅎ
  • ?
    월묘 2011.07.24 10:56

    (안나오면 링크 - http://youtu.be/Bup7YwaF4KM)

     

    이게 지금나온 업리프팅 트랜스중 위의 기본틀을 잘지키고 있는 최신의 트랜스입니다. 물론 리믹스한 Juventa 도 업리프에선 프로중의 프로라 할만한 사람이고요. 최대한 릴리즈 날짜라 최신 것을 참조해가시면 더 도움이 되시리라 보고 하나 추천드립니다.

    대충 구성을 설명드리자면 인트로가 2분 49초 까지고 그중 드럼파트가 1분 25초까지입니다. 브레이크 다운은 인트로 이후부터 4분 11초 까지이고 리프팅구간은 3분 59초부터 입니다. 그뒤 브레이크다운부터 진행되는 것이 클라이막스이고 5분 35초까지입니다. 5분 35초부터 6분 3초까지가 아웃트로로 이어주는 브릿지부분이고 그뒤로 전부 아웃트로입니다. 아웃트로는 솔직히 곡구성에선 흥미가 없는부분이고 걍 노래를 마무리 짓는 느낌입니다. 트랜스가 클럽곡이다보니 뒷곡과 이어주는 것(디제잉)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겼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여튼 참조해가시면서 만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Nuskah 2011.07.24 15:18

    노래가 너무 좋네요... 역시 이어지는 멜로디구성은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데.. 조금씩조금씩만 변형되면서 달라지네요

     

    뒤에서도 클라이막스부분에서부터 브릿지로 넘어갈때도 같은멜로디가 반복되는데

     

    뭐라고해야되나.. 초보라서 잘 모르겠지만 FL에서 X-Y Modulation이런걸로 조금씩 음이 빠지는 느낌이 나는거같은데...

     

    여튼 길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노력할게요 ㅠㅠ

  • profile
    BEOM 2011.07.24 14:58

    멜로디(후크)가 끝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ㅡ.ㅡ;;;;;;; 어휴...;;;

     

    몇마디 반복(루프)성 멜로디를 만드는데에 있어서 일단 세련되야 하는 것 같은데..

     

    그게 엄청나게 힘든 것 같습니다.. 음색과 멜로디가 세련되고, 감동도 주고....

     

    하지만 그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결국 작곡이니..)

  • ?
    Nuskah 2011.07.24 15:19

    예.. 정말 그런거같아요.. 화성학도 잘 모르고.. 코드진행도 잘 모르는데 ㅠ..

     

    후크송처럼 멜로디가 착착감겨야되는거같은데 그게 힘드네요 ㅠ

     

    그건 노력하다보면 조금씩 감을 찾아가겠죠... 감사합니다 ㅠㅠ

  • profile
    soUrce 2011.07.26 09:38

    요즘은 트랜스 잘 안만들고 저도 화성에대해 전혀 모르지만 위에분들 말씀대로 곡구성을 잘 지켜내면 지겹지않은 트랜스가 나올수있을겁니다.. 화이팅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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