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파트에서 방음 부스안에서 작업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조립식 방음부스 (약 200만원) 그리고 데스크탑,오디오 인터페이스, 모니터스피커 등등 마스터건반 마이크 장비를 다 갖췄는데요..
크랙을 받아서 에프엘 스투디오를 사용하고 있는데 데스크탑의 관리부터 해서 (컴퓨터가 조금 오래되었습니다) 조그마한 방음부스의 불편함(방음부스는 엄청 조그맣습니다 가로140 세로80 정도) 등등 불편한점들이 많더라구요 크랙을 사용해서인지 뭔가 너무 가볍고 쉽게 생각을 하게되는 부분도 있는것같구 컴퓨터도 바꾸긴 해야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해본 생각이 부스와 장비들을 다 팔고 맥북 15인치 최고사양으로 구매를 해서 로직으로 갈아타고 맥북 기본 내장 오디오 인터페이스(맥북 기본 내장 오디오 인터페이스도 쓸만하다는 글을 읽었는데 사실인지요?)와 헤드폰 만으로 작업을 할까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긴 고민이 헤드폰만으로 작업을 할 수 있을까 입니다.
음악을 스피커로 듣는걸 너무 좋아해서 답답하더라도 항상 부스안에서 스피커 최대로 해서 음악을 들었는데요 5달정도 쳐박혀서요..
그런데 요즘 다시 일도 시작하고 돌아다닐 일이 많고 피곤해져서 매일매일 좁은 부스에 스피커스탠드 들어서 옮기고 부비고 들어가기도 귀찮고 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아이폰5기본이어폰입니다) 성능이 괜찮은 헤드폰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작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만약 헤드폰만으로도 가능하다면 방음부스는 애초에 필요가 없었던것이니깐 방음부스도 처분을 할까 이때 생각이 들었어요. 스피커, 오디오인터페이스와 함께요
하지만 스피커로 듣는것이 더 넓게 들리는것도 있고 모니터 스피커가 괜히 모니터 스피커가 아니다 라는것을 느껴버렸기때문에..
과연 고가의 (50만원선 생각하고있습니다) 모니터 헤드폰을 사용한다면 지금 사용하고있는 야마하 HS50 모니터 스피커 만큼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을까요?
그리고 여기 계신 현역 프로듀서분들이나 유명 프로듀서분들, 혹시 헤드폰만으로 (혹은 위주) 작업을 하는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쾌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제 경험상 DAW를 갈아타는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로직으로 갈아타는 경우는 OS까지 맥으로 갈아타야해서 적응하기 더 힘들수도있고요,
로직을 써본 경험이 없으신 경우엔 일단 해킨토시를 해보시든 어떻게든 로직을 한번 써보시고 결정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스피커의 단점은 작업환경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지는데 방음부스 잘되있으시면 문제 없을거같고, 헤드폰처럼 들고다닐수 없다는거..
헤드폰은 공간감이 없고 볼륨을 크게 틀었을 시 스피커에 비해서 귀에 무리가 많이가고 치명적인 단점으로 오래쓰면 귀뼈가 아파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