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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우 posted Feb 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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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nadara

 

 

안녕하세요 사이트를 처음 알게되서 둘러보다가 글 남깁니다.

 

부끄러운 졸작이지만 친구에게 들려주는 설레는 맘으로 올립니다.

생각을 해봤는데 여기에 음악을 올리는건 자랑이나 뽐내기가 아니라 간절한 구조의 손짓입니다.

많은것들을 배우고 성장해나가고싶습니다.

함께 음악을 할사람을 찾고있습니다.

함께 음악한다는게 뭔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함께 녹음을 할수도 있고 함께 작곡을 할수도 있고 등등.. 서로에게 영감을 줄수있는 분들을 찾고있습니다.

어떠한 장르건 상관이 없습니다.

또한 음악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미술,건축,학문 등등 어떤분야건! 그냥 서로에게 영감을!

 

dltkddn1990@naver.com로 아~무 메일이나 보내주세욥 ㅠㅠ (넹 90년생 이상우입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어제와 다를것 없던 오늘 하루도 해가 저물고

퇴근시간 만원지하철 난 입에다 재갈을 물어

어쩌면 색다른 일들이 일어날꺼란 기대감은

한강 잠수하는 해처럼 시퍼렇게 식어가네

 

질식할것 같아 출입문에 기댄 채

창밖만을 바라보지만 반사되는 시선에 지레 내

텅빈 눈동자가 까발려질까봐

숨들이마시고 눈을 깔아 나만 결리나봐

 

어지럽게 빙빙 돌아가는 2호선

올라오는 구역질 참으며 집안으로 들어서

비로소야 느껴지는 안도감 한동안 침대에 누워 머리속을 보니 얽힌 실타랜 별거 아닌걸로 탄로나

 

웃기는 일이지 또 반복될꺼란게 불보듯 너무 뻔한데도

밤 한가운데 헛된 희망속으로 다이빙

내일 내 눈에 비친 태양 그안엔 엘도라도가 있길

 

어제와 다를것 없던 오늘 하루

하지만 오늘도 늘어뜨려진 푸른밤은

허황된 기대로날 꿈꾸게 하는밤

내일 날 춤추게 하는 밤

 

 

것 날 떠나가는 것 들을 놓을줄 아는 법

다가온 적막한 새벽을 견디며 혼자 남는법

소란스러웠던 빛의 그림자에서

내가 찾는 것들을 가늠 할줄 아는법

 

앞만보며 끊임없이 부딪혀대던 내게

나만좋으면 주위모두 밀쳐내던 내게

함께걷자던 내 거친 제안에 다가와준 너의

딱 맞는 손을 절대 놓지 않는 법

 

들을 궁리해 깊어질대로 깊어진 밤에

뿌리에 이를때까지 계속해서 난 침잠해

진작에 알았다면 내가 부셔댄 주변의 잔해

없었을텐데 마 피플 모두 미안해

 

핸드폰전원꺼도 결국 아침은 오니까

햇살아래 누군 권태의 비명 지를꺼니까

밝아오는 창밖으로 밤을 흘려보내고

못내 아쉬운 손에 하나 남은건 희망의 거짓말

 

어제와 다를것 없던 오늘 하루

하지만 오늘도 늘어뜨려진 푸른밤은

허황된 기대로날 꿈꾸게 하는밤

내일 날 춤추게 하는 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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