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지마세요 감수성을 적신다는 뜻이에요
정확한 장르구분은 안되는데, 생각하는건 뉴에이지, 일본도 조금..등 생각하면서 만들었어요
무튼.. 간만에 새벽에 비오기 시작할때 만들어볼까? 해서 만들어본 곡이네요~ ^^
나름 리얼느낌을 많이 줘봤어요..
일단 처음동기는.. 자려고 마음먹고 자기전에 창가에서 담배에불을붙이는순간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졌습니다
어라 비오네.. 하면서 갑자기 피아노연주곡이나 만들어볼까? 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피아노앞에 앉아 뚱땅거린지 별로 안되서
그런대로 괜찮은 선율이 나온듯해서 컴퓨터왓다갔다 하기귀찮애 오선지꺼내들고 옮겼습니다 ㅡ.ㅡ!!..;;
일단 중요한것들과 큰움직임정도만 옮긴다음 컴퓨터로 가져와 다시 옮겨찍었습니다..!!ㅡ.ㅡ;;
(참고로 저는 팝같이 좀 4코드정도로 루핑시켜버리는 곡이아닌이상 피아노는 곡 끝까지 한패턴에서 작업합니다)
하면서 이제 실시간으로 들어면서 약간식 수정해주고, 변화도 미묘하게 조금씪주고(눈치챌정도는아니고)
리얼느낌을주기위해 컨타이징 안하고.. 그담 스트링을 넣었는데, 스트링짤때 저만의 얌시라면, 대위법이라고.. 아주 골때리는놈이 있지만,
일단 메인악기의 멜로디의 악센트들만 따와서 쫓아갑니다 중간중간 일부러 약간 빗겨가주면서
맛을살려주는데, 이게 첼로면 첼로가 다 메인악기따라가는게 아니라 첼로로 따라가다가 중간에 피해갈때 바이올린이 다시 따라가준다거나
합니다.. 중요한게, 메인멜로디를 넘지않는 한단계아래수준인 동선이 비교적 덜 움직이는 멜로디를(부멜로디를)짠다는 느낌으로
주멜로디를 감싼다는 느낌으로 넣습니다.. 메인멜로디의 선율은 간소화시켜 따라가더라도 따라게되면 재미가없어지더라구요
똑같은멜로디라도 스트링으로 화음을 어떻게 보이싱하냐에 멜로디를 들어올릴수있고 내려눌를수 있단 걸 생각하면서 짜요.. 곡을 전체적으로
쥐었다 폈다 한단 생각으로 의도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개인적으로 스트링넣을땐, 스트링세션으로 된악기말고, 바올린따로 비올라 따로 첼로 따로 콘트라베스 따로 등
따로집어넣는게 짜기도 좋고 재미도있고 결과물도 더 좋은거같더라구요~)
피찌카토로 코드만 짚어줘 리듬감 살려주고, 리버브오버해서 걸어준 탬버린으로 박자 짚어주면서 공간감을 확 넓혀버렸습니다
사실 탬버린과 다른악기들의 공간감이 확연히 다르지만 나름 괜찮은거같아서..^^;
에다가, 쉐이커로 박자를 쪼개주는데 일률적으로 쪼갠게 아니라 엇박으로 넣어줘 재미를 살리려고햇고, 존재감작은 퍼커션을 이용해 리듬을 강화했고..
눈치는 못채게, 마스터단에 오토메이션걸어서 곡전체적인 볼륨을 조였다 풀었다하면서 클라이막스에 제일많이올려 제일낮을때와 높을때 차이가 1~2db정도 밖에 안나서
그다지 오토메이션걸었다는건 눈치못채실듯.. 의도가 귀는 눈치못채게 느끼지 못할정도지만 몸은 느끼는..? ㅡ.ㅡ;어렵네요 ㅋ
무튼.. 사실 좋은곡, 뛰어난곡도 아니고 들려주면서 누구에게 뭐라고 알려줄만한 곡도 아닌데 무슨 강의하듯이 적어놔서 좀 창피한데.............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떤분께서 작업후기같은.. 어떤식으로 작업하냐고 물어보셔서, 그분에게만 말씀드리기보단, 그래도 아에 감을 못잡으시는 분들 완~전! 쌩초보분들도계시니
그런분들에게 완전잘하시는분도 도움이되겠지만 저같이 허접이에게도 또 다른 좀더 가까운 도움을 받으실도 있겠단 생각에 써봤습니다..
많이 창피하네요.. 뭐라고~
근데 그게 이런곡가지고 말씀드릴줄은 몰랏네요 미처 아직 완성이라고 보기힘든데..
그냥 만든김에.. 생각난김에..
저또한 한참모지라고 배울거 투성이지만 제가 옛날 막막하던시절 누군가의 작업방법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다른사람은 어떻게 작업할까? 가 궁금했던 그때가 떠올라..
가르친다기보다.. 난 이렇게 생각해서 이렇게 작업한다~..라고 알고있는 한에서 최대한 도와드리려는 취지니, 고수님들 너무 갖잖게 보지 말아주시길^*^
무튼~
지금은 연주곡이지만, 난중에~ 보컬곡으로도 편곡해봐야겠어요
웃긴건 ㅋ
제가 만들어놓고 제가 피아노로 끝까지 못친다는거..
부분부분적으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