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조님께 위로의 곡을 드립니다.

by Let's FL posted Mar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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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 Feat Lovebuzz>

 

비조님이 위로받고 싶다고 하셔서.

문득 저 자신에게 가장 솔직하게 만들었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졌습니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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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늦은밤 조용한 거리
일거리 없이 앉아서
책장을 넘기고 넘겨보아도
뚜렷한 답은 나오지않아

나도 더 이상 바라지않아
무의미한 도전의 결과물

해낼수 있는 것 보단 주위의 기대가 더커
하고 싶은 일 보이지 않은 길
아무도 대답하지 않은 체
넌 대체 뭘 그리 앉아서 꾸물대
남들은 앞서 가고 있는 걸

난 나를 사랑해
그렇게 생각해

난 때론 나침 반이 없어도 내 앞길을 가고
누구보다 더 한발 한발 뚜렸히 새겨간다오
그래도 그래도 말이지 나에게 약간 남아있는
자신감 하나 믿고 서는 빈약한 오뚝이라오
비 바람불어 내 작은 쉼터 날아가고

한 겨울 태양 아래 삶은 나에게 그림자를 안겨주네


난 나를 사랑해
그렇게 생각해


그대가 쥐어준 작은 다이어리 글귀에
잘은 모르겠지만 이해할수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 하다고
일기가 써 있네  내 얘기가 써있네
익숙한 글씨체 가득히
끝장을 덮고서야 내 그림자를 밟았네
늦지는 않았을거야 내 자신과의 만남이

난 나를 사랑해
그렇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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