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곡

새해를 맞이해서 올립니다. 자작곡 '새해복'

by 참좋은소년 posted Feb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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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의 장르를 알려주세요. Vocal,ETC
곡을 들을 수 있는 링크(URL) https://soundcloud.com/pretty-good-boy/2016-02-08a




결국 가까스로 하루만에 만들어냈네요.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곡들은 작곡 시작한 이래 꽤 만들었는데, 정작 '새해'에 관한 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생각이 어젯밤에 갑자기 들어서, 급하게 작사와 작곡을 동시에 진행해 편곡과 녹음, 믹싱까지 부리나케 마쳐 설날이 가기 전에 공개하게 됐네요. 만족스럽습니다.

결과물 자체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는 되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만족 ㅠㅠ). 저 스스로와 한 약속을 지킨 것만 같은 기분이랄까요. 뿌듯합니다.

'새해복'이라는 문구를 소재로 사용했지만, 들어보면 알 수 있듯이 부모님에게 전하는 곡입니다. 제 부모님께 직접 들려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이렇게나마 노래로 제 마음을 남겨둘 수 있게 되어 좋네요.

피아노는 Ivory. 그 외의 사운드는 Omnisphere를 사용했습니다.

이 곡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잠에서 깨어 뉴스를 보니
TV 속에 많은 사람들
가족을 보러 집으로 가네
어느새 새해가 왔나보네

나도 이제는 준비해야지
어머니 아버지 뵈러 가야해
손가락 하나 서로를 닮았다
날 두고 으스대던 사람들을

늘 맘 속에 있지만 마음에 둘 곳 없어
잠시 떠나 있었던

나의 사람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함께 만나 좋은 시간 보내요
힘이 들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원할 수 없음을 알기에 더욱 소중해

오랜만에 보고 불러보는 거죠
그들 앞에서 어린 애가 됐죠
그러다 문득 그들을 보니
난 어른이어야 한다는 걸 느끼고

숨을 쉬는데 입김이 보여
이 정도는 안 춥다며 웃는

나의 사람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함께 만나 좋은 시간 보내요
힘이 들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원할 수 없음을 알기에 더욱 소중해

할 말은 많지만 말하고 싶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란 말밖에
다 알죠 다 알고 계셨죠
나를 바라보는 나를 아껴주는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
새해 복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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