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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ug-In Effector 질문인가요? | Sylenth1 |
안녕하세요.
Sylenth1 강좌로 신디사이징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몇번은 정독 하였으나, 읽을때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정확히 기초편 15~17편에 관한 엔빌로프 레인지에 관한 질문입니다.
VCO-VCF-VCA 다음 엔빌로프/LFO 가 순서다. 라는 사실은 캐치하였습니다.
VCA에서 ADSR을 설정하고 엔빌로프로 넘어가서부터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엔빌로프 레인지 에서의 ADSR은 어떤부분을 조정하는건가요?
만약 CutOff를 설정하였다 가정하면, 필터의 Attack값 .. 등을 조정하는건가요?
또 VCO VCF VCA에서 대부분 조정 가능한것을 엔빌로프 레인지에서 한번 더 조정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고수분들 도와주세요. ㅠㅠ
저는 VCO - VCF - VCA라는 큰 틀을 파악한 뒤에 LFO, Envelope는 소리를 더 멋지게 디자인하기 위한 도구 정도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VCO, VCF, VCA가 신디사이저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틀이라면 Envelope와 LFO는 저 흐름 사이에 어디든지 끼어들어 소리를 더 세밀하게 디자인할 수 있는 도구라고 저는 여깁니다.
엔벨로프를 이용해 하이패스 필터의 Cutoff Frequency를 조정한다면 이 경우에는 엔벨로프가 VCF에 관여하는 것이 됩니다. 또, 마찬가지로 엔벨로프를 이용해 볼륨을 조정한다면 이번에는 엔벨로프가 VCA에 관여하게 되지요. LFO가 필터의 어느 한 노브와 연동된다면 마찬가지로 VCF에, LFO가 소리의 Pitch값을 조정한다면 이번에는 VCO에 관여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요? ^^;
신디사이저는 근간이 되는 VCO, VCF, VCA의 값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도구들이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그 도구들 중 하나가 바로 엔벨로프입니다. VCO, VCF, VCA에 속해있는 노브와 슬라이더를 이용해 소리의 큰 틀을 잡아줄 수는 있지만 시간적인 변화 등등을 표현하기에는 어렵거나 번거롭습니다. 예를 들어 노트 발생 후 빠르게 사라지는 소리를 오직, VCA의 볼륨 노브만을 이용해 만들어본다고 가정해보면 어떨까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방법은 DAW상의 오토메이션 기능을 이용해보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노트를 찍은 다음 모든 노트에 일일히 볼륨 노브의 오토메이션 값이 대응되도록 오토메이션 클립을 붙여줘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신디사이저의 모듈레이션을 이용한다면 이러한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됩니다.
Envelope는 말 그대로 파형의 끝을 서로 연결하여 파형을 둘러싸듯이 그려진 선입니다. (음악적으로 들리는 모든 소리에서 엔벨로프를 찾을 수 있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엔벨로프는 단순하게 보시면 선이 직선, 곡선 형태로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형태입니다. ADSR 엔벨로프라면 이 엔벨로프가 소리의 볼륨을 엔벨로프 형태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고, 피치 엔벨로프라면 소리의 음정을 엔벨로프 형태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겠지요. 볼륨, 피치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3ms 간격으로 변화하고 있는 피치 값, 볼륨 값을 표로 정리해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소리의 변화를 표현하기에는 너무 복잡할 뿐더러 편집에도 용이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번잡스러운 방법과 비교하면 엔벨로프는 '소리에 관련된 특정 값' 시간이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주기 매우 용이할 뿐더러 보여주기 용이하다는 것은 편집하기 알맞을 것입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
Let's Sylenth1의 42 페이지의 가장 마지막을 보시면 '즉, 엔벨로프 제네레이터는 본래는 앰프의 일부가 아니고, 모듈레이션계열의 일부'라는 중요한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Section 10 '엔벨로프에 대해'를 다시 정독해보시면 큰 도움이 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듈레이션의 Dest가 Cutoff라면 말 그대로 필터의 Cutoff값이 설정한 엔벨로프를 따라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Cutoff Frequency값이 8000hz라면 8000hz로 설정된 cutoff 값이 설정한 모듈레이션에 의해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음이 발생한 뒤 엔벨로프의 Attack 슬라이더로 설정한 시간값에 맞춰 Cutoff 값은 Range로 설정해 준 최대값에 도달합니다. 엔벨로프가 반전되지 않았다면 8000hz + range로 설정해준 값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Decay, Sustain level을 거치면서 cutoff값의 변화가 노트가 유지되는 동안 멈추고, 노트가 끝나는 시점에 release 슬라이더 값에 의해 빠르게, 혹은 천천히 원래의 8000hz로 돌아가게 됩니다.
모든 말에 될 듯 합니다, 같습니다, 일 듯 합니다. 라고 다 붙였다간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단정적으로 썼지만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확실하고 자세한 내용은 구입하신 책 안에 다 들어있으니 꼭 정독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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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고수가 아니지만 답변 남겨주신 분이 없어 지금 알고 있는대로만 적어봅니다. ^^;
Modulation이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변조'라는 뜻으로 나옵니다. VCO에서 선택할 수 있는 많은 파형들이 신디사아저 내에서 변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VCF, VCA라는 흐름을 따라 최종적으로 출력되는 소리에는 변화가 없는, 선택한 파형이 그대로 출력될 뿐인 심심한 소리가 나옵니다. 신디사이저 프리셋을 듣다보면 노트 하나를 누르고 있을 뿐인데 노트 피치가 위에서 아래로 바뀐다든가, 소리가 엷어지고 두꺼워지고 하는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Sylenth1의 Mod env1, env2는 모듈레이션 소스가 엔벨로프로 고정되어 있지만 다른 신디사이저인 Thor를 예로 들면 모듈레이션 소스와 데스티네이션을 비교적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Sylenth1의 MOD ENV 옆에는 LFO1, LFO2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것 역시 LFO가 모듈레이션 소스가 되어 무엇인가를 변조하는 형태입니다. (저는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
Thor가 모듈레이션 소스와 데스티네이션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있다면 Sylenth1 같은 경우는 대표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모듈레이션 소스를 일단 바로 볼 수 있게 배치시켜놓고 나머지를 MISC1, MISC2라는 탭을 열어두어 자유도를 열어두고 있는 형태인 듯 합니다.
조악한 비유가 되겠지만 유리창을 주먹으로도 깰 수 있고 야구 방망이로, 돌을 던져서 깰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VCO로 생성한 소리에 변화를 주기 위해 특별한 수단을 이용해야 하며 그 수단으로서 엔벨로프, LFO 같은 모듈레이션 소스를 이용한다고 생각하시면 조금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LFO를 통해 발진되는 소리는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저역대의 소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Wobble Bass같은 소리를 만드려면 LFO 노브를 조작해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LFO 탭의 어떤 노브를 잘 조작해보면 그러한 소리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LFO의 Speed 값을 아무리 높히고 낮춘다 한들 실제로 발진되는 소리는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소리이기 때문에 LFO 자체만으로는 소리에 변화가 없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Wobble Bass를 디자인할 때 LFO에 Filter Cutoff Frequency 값을 연동시킴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우리가 듣게 되는 소리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 LFO가 Modulation Source, Filter Cutoff Frequency값이 Destination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