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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및 크랙 질문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불법관련 질문시 한달간 아이디 정지됩니다.

음대를 나오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까?


여기서의 음대는 중위/하위권도 포함되지만 대체로 상위권 음대로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또한 성공한다는 것은 음반으로 돈을 많이 번다는 예기가 아니라 독자적인 스타일을 보유한 아티스트로 인정을 받는 것이어요.

애초에 금전적 이윤을 바랬다면 이 질문을 올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현직 프로듀서라거나, 강사같이 이쪽 분야에서 활동하신 분이 답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음대지망생, 재학생분들은 한 번 더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만, "그런 정신상태로 무슨 음악을 하냐, 그럴 고민할 시간에 곡이나 더써라", 등의 의지드립, 강경론적인 답은 절대로 사양합니다.

제가 이런 말 들으려고 이 질문을 올린 게 아니어요. 


-"하기나름입니다,"는 근거를 붙여주셔요. 저 문장만 달랑 써놓아버리시면 근본적인 대책이 안나옵니다.


/


어떻게 보면 조금 어이없는 질문입니다만, 현실적으로 저것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 질문을 올려봅니다.




요번에 나온 조언 아닌 조언이 "음악을 하지 마라"였습니다.


상담을 받았습니다, 대학교 입학 전에 한 번, 최근에 한번 이렇게 받았습니다만,

최근에 받은 상담에서 저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가망이 별로 없으니 시작을 하지 말랍니다.



설예대에서의 난다긴다하는 학생들도 취업 안돼서 바쁜데, 공대생이 무슨 음악을 한다고 그러냐.

시작할 때의 수준부터가 틀리고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온 학생들과 조금씩 만지작대는 한낱 공돌이랑 비교해서 누가 이길 것 같냐.

그렇다고 해서 너가 지금 작곡실력이 좋은 게 아니라 기초도 안잡혀 있으니,  시작하려면 초석부터 다져야 한다. 그런데 어느세월에? 너희 아버지 뭐하시니. (패드립 아닙니다)

더구나 집안 사정도 썩 좋지 않다고 하니, 더더욱 힘들다.

음악이 너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환상적인 분야도 아니니 그냥 공학 공부나 열심히 해서 취업이나 해라.



요약해서 요런 말을 들었습니다.



예상하고는 있지만 재발 이런 말은 하지 말아줘요 라고 생각했던 대본대로 딱 말씀을 하시더군요.


당연히 멘탈 다 박살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상담받은 지 몇 주가 지나긴 했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저게 틀린 말은 아닌것 같더군요.. -_-;

지금 사클을 돌아다녀봐도, 아니 렛플을 돌아다녀 봐도


아직 민증도 안받은 분들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가있는 경우가 정말 사방에 깔려 있습니다.

심심하면 보이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도처에 널려있어요.

프로필에 97따위의 숫자가 보이면 정말 비수를 찌릅니다.


당연히 질투심 생기죠. 아니 질투심보다

지금 제가 놓여있는 상황 자체에 환멸이 느껴집니다.


고딩때엔 대학교가면 틈틈히 할 수 있을 거야 하며 정신승리 수준으로 하고싶은 걸 참았습니다만,

놀랍게도 대학교때에도 달라진 게 전혀 없더군요.

똑같이 바빠요. 일요일에도 리포트쓴다고 정신없습니다.

그런데 아직 1학년이에요, 학년이 올라갈 수록 더 바빠진다고 하는데,

이미 충분히 바쁜걸요. 내년엔 밤새야 하나봅니다.

입학전에는 틈틈히 곡 쓰자 하고 다짐하고 들어갔습니다만,

현실은 시궁창이더군요.


그렇게 하고싶으면 자퇴하고 음대가면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을 거에요. 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되지 못해 이건 어려워요. 재학 중에도 부담이 되지만, 졸업 후가 깜깜합니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상담을 받긴 했습니다만, 답은 명료했죠.

하지 말랍니다.


///



조언 부탁드립니다.


절대로 팔로워 수가 적다고 징징대는 글이 아닙니다. 전 그정도로 개념이 없지는 않아요.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전 진지합니다.



참 그리고 저는 배경음악/OST/뮤직비디오 쪽으로 가 보고 싶어요. 신나는 EDM도 좋지만,  에픽함을 추구해보고 싶습니다.

  • ?
    dagger 2015.05.19 02:25
    떠오르는 생각들을 주저리주저리 써보겠습니다.

    1. 직접 말씀하셨지요? 실력 좋은 사람이 사방에 깔려있다구요. 어쩌면 그만큼 실력은 기본 전제여야겠지만, 어느수준 이상 되면 대중들이 듣기엔 거기서 거기 일 수도 있다는 말이 될수도 있겠네요.

    2. 개인적인 경험으로, 노래 엄청 잘부르시는 보컬전공 분(태어나서 제 나이 또래중에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르는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이 계신데, 시간약속안지키시는 것때문에 불러주시는 곳이 없는 케이스도 봤구요...

    또, '난 xx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갈꺼야!'와 같은 너무 편협한 목표만 가지고 음악을 시작해서, 같이 음악하는 사람도 없고, 자기 만의 고집에 빠져있어서 안된 케이스도 봤구요



    3. 저는음대생이 아니지만, 음대 다니는 제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딱 답이 나오더군요.
    "과장 섞어서 음대다니는 음대생들(상위권 포함) 절반이 허수다."


    4. 이건 어디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월급 다달이 받아가면서 하는 일이 아니라
    언제든지 지금 하는 프로젝트나 팀이 해체 될 수 있고,
    언제든지 새로운 일거리가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실력이나 가능성이 어느정도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실력을 갈고닦는 꾸준한 노력 + 자기 살길 계획하고 뚫기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나가던 뮤지션들이 어느순간 대중들앞에서 자취를 감췄길래 보면, 막상 본인은 음반 발매도 하는 경우도 더러있잖아요.
    결국 언제 시장에서 퇴출될지, 즉, 내 상품성이 떨어질 지 모르는 겁니다.


    5. 태어나서 저보다 나이 어리고 실력좋은 사람은 많이 본것 같아요. 저도 23세니 어린편이지만요.
    근데 그사람들이 "천재"라고 생각하지마세요. 뒤에서보면 하루 몇시간씩
    자기들이 욕심가지고 죽기살기로 하더라구요.
    결국 경험 + 노력이 결과물로 드러나는 것.
    어리니까 감각이 더 좋은건 당연하고, 현실이니 뭐니 탁상에 앉아서 공론할 나이가 아닌지라 패기가 넘친다는것
    이두가지가 유리하게 작용해서 일찍 시작한 사람들이 더 빨리 좋은 위치에 오르는 것 같아요.


    6. 해외 유명 힙합 프로듀서들도 소위말해 유명가수들과 작업해서 "입봉"적게는 6년에서 길게는 10년이상 걸린 사람들도 봤는데요,
    길면 10년뒤가 될 수도 있는 일을 벌써부터 가능성 따져가면서 하기에 너무 변수가 많네요.




    종합해보자면
    음대도 나와봤자 예대는 2년, 이외에 4년제는 4년인데요,
    그 안에서 자기 전공따라서 이것 저것 하다보면 막말로 불필요한 수업도 듣게 되는 경우가 있을꺼고,
    자기는 힙합이 하고싶은데, 수업에 따라서 4년내내 밴드음악만 줄창 하다 졸업하는 경우도 봤네요.

    결국 길게잡아 4년이라는 재학기간동안 무엇을 이룰수있을까요? 자기 노력여하에 따라 다르지만,
    쌓이는건 경험뿐, 무언가 광명처럼 앞길이 밝아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특출난 몇몇을 제외하면
    자리잡기까지는 다 엎치락 뒤치락입니다. 지금 유명한 사람들도 그런 과정을 거쳐왔고, 천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잇는사람들도 마찬가지겠네요. 물론 그 과정에서 어려움 없이 올라온 사람은 있겠으나, 그런사람들은
    후에 더 큰 어려움이 닥치면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합니다.



    저는 현재 경제학과 3학년인데요, 경제학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대학교 삼사년 다니면 그분야 전문가 되는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1학년때랑 하는건 똑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쌓이는건 경험과, 경제학적 사고방식 뿐.



    음대를 나오면, 좀더 기본지식이 탄탄하다는것, 플러스 졸업 후에 음악대학원으로 갈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을까... 그점이 엄청 장점이라고보구요, 또 학교에 따라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장르의 인맥(?)들을 많이 알 수 도 있을테니 엄청난 장점이겠네요! 호원대나 예대 처럼 높은 상위권학교들은 졸업후 레슨도할 수 있을테니 그런 점도 장점이구요.
  • ?
    outerscape 2015.05.20 12:07
    1.그정도 반열에 있다면 실력이 거기서 거기라는 건 별 의미가 없지요. 최소 그 반열에 오르지도 못했으니 말이죠.

    2,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향이 있을 때 구직이 어려워 지는 건 어느 분야에서나 다 마찬가지일 겁니다.

    4.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지 않았을 때 퇴출대상이 되는 건 공무원을 재외한 대부분 직업이 가진 숙명일겁니다.. 맨날 새로운 기획을 내놓으라는 연구 개발직도 성과 없으면 자르구요, 내놓은 기획이 성공을 하지 못하였을 때도 자릅니다 . 항상 새로운 걸 원하는 사회에서 버티기란 어딜가나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5. 쳔재의 대명사인 모차르트도 그 반열에 오르기까지 10년 걸렸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언론에서 포커스잡으려고 남용하는 천재 따위의 어휘는 높은 확률로 과장이죠.과정을 싹 잘라먹고 결과만 보도하는 기사이니까요. 그정도는,, 그 정도의 실력을 갖추려면 분명 노력이 있어야 하지요. 경험 노력이 중요한건 저도 알고있습니다..
    음대를 가게 되면 배우는게 없다는 것 그건 명백하죠. 아니, 사실 어느 대학교에나 가도 대학에서 정작 가르쳐주는 건 거의 없다시피하고, 5년 뒤에 어떻게 달라지느냐는 학점따면서 공부한 시험과목이라기보단 자기가 따로 준비한 것들에 의해 결정나지요. 음대는 더더욱 그렇겠지요.. 그곳은 음악을 배우러 간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가 무리수입니다, 애초에 뽑힌 사람들이 전부 더이상 배울 게 별로 없는 수준에 올라가있는 것을 봐도 알수 있지요. 학교는 애초에 가르치려는 걸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겁니다. 교수는 학생이 뭘 하든 상관이 없어요. 그저 돈 꼬박꼬박 내며 다니면 그게 전부일 뿐.

    제가 음대에 다니는 음악쟁이들이 부러운 이유가 학교에서 배우는 강의따위가 아니라, 그만큼 음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말씀대로 "엄청 장점"이 많아요. 인맥없인 얄짤없는 한국에서 인맥이 생기는 것도 좋고, 졸업 후 레슨이라는 가능성 때문에 부업치곤 수입이 높은 부업이 생기는 것이니 투잡 스리잡이 문제될 것이 없지요.
    음대가 소용이 없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 요약하면 투자할 시간이 현저하게 많다는 겁니다.

    3. 어딜가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잘된다고 언론이 띄워대는 공과대학교도 까놓고 보면 취업률이 썩 높은 편도 아니고 분명히 허수들도 있습니다. 문과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다는 예기이지, 정말로 높은 건 아니거든요.
    최상위권 대학교에도 분명히 있지요. 하위권보다 비율은 낮을 지 언정 분명 존재합니다.
  • ?
    dagger 2015.05.1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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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예대에서의 난다긴다하는 학생들도 취업 안돼서 바쁜데, 공대생이 무슨 음악을 한다고 그러냐.

    시작할 때의 수준부터가 틀리고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온 학생들과 조금씩 만지작대는 한낱 공돌이랑 비교해서 누가 이길 것 같냐.

    그렇다고 해서 너가 지금 작곡실력이 좋은 게 아니라 기초도 안잡혀 있으니, 시작하려면 초석부터 다져야 한다. 그런데 어느세월에? 너희 아버지 뭐하시니. (패드립 아닙니다)


    더구나 집안 사정도 썩 좋지 않다고 하니, 더더욱 힘들다.

    음악이 너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환상적인 분야도 아니니 그냥 공학 공부나 열심히 해서 취업이나 해라.
    ------------------------------------------------------------------------------------------------------------------------

    이부분 말씀드려보고 싶어요.
    저도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고, 집안 사정 엄청 안좋습니다.
    지금 신고다니는 신발도 무려 밑창에 구멍이 났는데 그냥 신고다니고있네요.


    경제학과는 공대보다는 들어야되는 학점수가 적어서 다행이도 글쓴이 님만큼 바쁘지는 않은 덕에
    과외1개, 아르바이트 1개, 학교 다니면서 작업하고 시험기간에는 작업못하고있습니다. 평소에도 서너시간밖에 못자는데, 시험기간에는 그것도 못잘수도있다보니...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투자 하느냐 마느냐는 본인이 결정하는 것인 것 같아요.

    또 추구하는 삶에 따라서도 다를 것 같네요.
    상하관계가어느정도 있는 사회에서 일을 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직장생활을 하는것이 맞는 것 같고

    그런것 보다, 자기가 하는것을 발전시켜가면서 해적같은 삶을 살고싶으면 음악을 하는 거고...


    저는 성격상 전자를 할때는 먼가 와닿는 것도 없고, 무료하기 짝이없는데, 후자를 할 때는 조금 더 뭔가 하는 것 같아요.



    ----------------------------------------------------------------------------------------------------------------
    그러니까 저도 글쓴이 님처럼 합리적으로 근거를 따져가며 해답을 내보려고 지난 3년동안 우울감에 휩싸여 살았는데요,
    결국 지나고보니, 그런 결론이나 해답은 내릴 수가 없다는게 답이었습니다.

    막상 이렇게 저렇게 음악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이런 저런 일을 해보니, 결국 해답을 찾기에는 너무 삶의 경험이 적어서 내릴 수없었던 것 같습니다.
  • ?
    outerscape 2015.05.20 12:13

    저희도 학점수는 20이라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하지만..
    문제는 학점이 자잘하게 쪼개져있더군요. 교양도 아닌 기초필수에 1학점짜리 과목이 있는 걸 보면 말 다했죠.

    조언이야 안들으면 그만이니 이부분은 동의합니다.
    상담사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안듣고 하면 하는 것이니까요. 상담의 의미가 없어지긴 합니다.

    ...

    결국 해결책이 없는 것이군요.. 허탈하네요.
    오랫동안 끌어왔던 고민에 해결책이 없다니요. 그 해답을 찾았을 때엔 이미 너무 늦었겠지요.


    하지만,, 뭐, 그렇다고 해서 지금 해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 계속 이렇게 생활한다면, 오히려 상황은 더욱 나빠지겠죠.

    (공대를 다니면 상황이 나빠진다는 것이 아니에요)

    지금 무슨 발악을 해도 현실은 현실이니, 주변사람들만 봐서는 답이 안나오겠군요.

    대부분의 고딩들이 그렇듯 제가 수능에 매달릴 때 그분들은 그 시간에 실력을 연마하신거니까요.

    오히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오르지 않았다면 그건 그거대로 답이 없는 상황이군요. 'ㅅ'

  • profile
    makesound 2015.05.19 15:52
    여러생각이 들고 참 이런질문에 여러번 장문의 글가 답변을 달아 보았습니다만...

    가장 먼저 "성공의 기준" 은 무엇이냐?? 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일예를 들어 음악으로 어느정도 생활리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라는 레벨을 원한다고 보았을시..

    그냥 간단하게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면

    좋은 대학을 나오던, 유학을 다녀오던, 어디 막노동꾼질을 하던, 님이 말하던 공돌이던 뭐던간에..
    최소 10년 이상을 이 바닥에서 무명으로 밥도 못 벌어먹을 정도로도 버틸수 있느냐..
    가 가장 중요한 소질 같습니다...

    그동안 천재들도 많이 보았고 음악에 소질있다는 사람들도 보았고 일류 대학 유학다녀와서 바로
    젊은 날에 성공한 사람들도 보았고,..등등 했지만...
    그 명성 그 이름 10년이상 유지 하는 사람 보지를 못한것 같습니다...

    빨리 올라가면 빨리 내려오고
    빨리 올라가서 천천히 내려올려면 급경한 경사 때문에 버티기는 오히려 더 힘이 듭니다...

    하지만 꾸준히....노력하고 연습하고 준비하고 버티신 분들은 나중에는 어느정도 남들도 인정하는 자리에 계신것 같더군요..

    님에게 질문드립니다...

    님은 님이 원하는 성공을 이루실때까지 그 긴시간을 음악을 꾸준히 열심히 계속 하실 자신이 있으십니까?
    그럼 성공 하십니다...
    당연하죠.. 제가 "님이 성공하실때 까지" 라고 했으니까요..^.^;;
    이렇게 보면 참 당연할 일입니다..

    성공을 할줄 알았기 때문에 버텼다.
    버텼기 때문에 성공했다...
    뭐가 맞는 말일까요?? 저는 후자 같습니다....
    성공을 할줄 알았기에 버텼다는 나중에 미화된 말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버틴다는 의지가 바로 성공할수 있게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다들 급하게 성공을 보십니다...
    자신 보다 나이어린 사람들이 성공한다...참 힘들죠...자과감 들고....

    자................먼저 가 계시오....

    라고 하십시요..^.^

    유재석씨 동기들 다 성공하고 후배들 다 성공할때도 단역이었습니다..^.^;;

    저는 솔찍히 음악할때 나는 성공 못할거야..
    나는 좋은 대학 안나왔는데..등등 걱정은 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단 하나의 걱정이라면
    "내기 과연 중간에 의지가 꺽이지 않고 이길을 10년 20년 계속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당연이 음악은 돈못버는 직업인거 알고 특히나 엔지니어는 시다발이가 10년이라는것은 알고 있었거든요...

    당시(지금도) 보조 엔지니어는 주유소 아르바이트보다 못한 월급에
    주의 친구들은 30넘고 취직해서 자동차 타고 여자친구랑 해외 여행도 가는데
    나는 라면 끓여먹고 살고 월세방 월세가 없어서 길에서 쓰레기 주워다 팔고,
    여자친구와 좋은곳에서 데이트는 힘들고 자괴감만 들고...불법 CD 복재해서 생활하다 경찰서 가고...
    충분히 의지가 꺽일만한 환경 이었습니다.

    몇년전 방송에 새끼 방송작가들 자살한다는거 충분히 이해가 갔씁니다.

    하지만 운이 좋아서인지 저는 생각보다 빨리 어느정도 제가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이루고 그 세계를 나왔지만....
    님이 현실을 보느냐 이상을 보느냐애 따라서 님이 결정하실 것이 갈려 진다고 보입니다..

    지난 10년동안 사이트 이전까지 하면 그 이상 이 사이트에서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님과 같은 고민하신 분들중
    지금까지 버티시고 지금까지 저에게 연락 주시는 분들 몇분 안계십니다..^.^;;;

    그만큼 현실이라는 벽은 넘기 힘듭니다...
    님도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
    outerscape 2015.05.21 18:38
    감사합니다.

    너무 성급했나봅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언젠간 기회가 생기겠지요. 그래도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 ?
    퍼즈팩토리 2015.05.20 14:42
    먼저 저는 아직 현직 프로듀서도 아니고 음대생도 아닙니다.

    저도 그냥 지망생이지만 그래도 제가 조금 더 일찍 같은 고민을 했었던지라 한마디만 적고가겠습니다. (형같은 마음이랄까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얘기를 윗분들이 너무 잘 해주셨기때문에 그냥 지나칠수도있는데 그래도 나중에 잘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본문도 읽어보고 댓글도 읽어보고 답글도 읽어보았지만 결국 답변 드리는분들이 글 쓰신 분의 환경을 완벽하게 아는게 아닙니다.

    재산상황이 어떤지 집안 환경이 어떤지 부모님은 무슨일을 하시는지 수입은 어떤지 글쓰신분의 학교명 거기에따른 취업률 과의 메리트 이런 부분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생각해서 말씀드릴뿐이에요. (전제는 그래도 글쓰신 분께서 평균학교 라는 전제이겠죠,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징징대지않는 글이 아니라고했는데 학교 자퇴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하고 (이건 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점은 유지해서 수업은 해야겠고

    틈틈이 곡을 쓰고자했는데 현실을 시궁창이고, 그러면 하나 묻고싶어요. 왜 틈틈이 안되서 시궁창일까요? 시간이 없다는 얘기이겠죠.

    물론 곡을쓰는데 하루 24시간 매진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한시간 한시간 집중해서 나오는것이 더 능률이 많고 또 그런 능률이 나오려면 좀 더 많은 시간을

    음악쪽에 할애를 해야 그런 능률적인 시간이 나올 수 있게끔 감이 죽지 않겠죠. 듣고 보니 아이러니하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결국 문제는 글쓰신 분은 무엇하나 포기하고 싶지않고 뭔가 제대로 된 길을 걷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글을 써주신것같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모든 하루생활과 글쓰신분의 여력을 다 적어주시면 답변이 더 명확해질까요?

    윤곽은 잡아드릴 수 있겠지만 결국 행동과 결정은 자신의 몫입니다.

    저도 어줍잖은 공대진학후에 이건 아닌것같아 자퇴를했고 입문한지 3년째입니다.

    주변에 저보다 어린분들이 잘 되는 모습 저도 부럽습니다. 또래가 잘되도 부러울텐데 나이가 어리면 더 심하겠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그 사람들은 어렸을 때, 어떻게 음악을 접했던간에 제가 뻘짓했던 어린시절에 비하면 더 노력을 했기때문에

    지금 위치에 있는것이니까 그냥 부러운것에만 멈추고 저도 늦게 시작한 만큼 그 차이를 매꾸려면 더 노력하는것밖엔 없죠.

    그렇다고해서 누구한테 이런상황을 하소연 한다고해도 아무도 도와줄수없습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이구요.

    의지드립밖에 해드릴 수 없는것은 글쓴분이 가진게 별로 없기때문입니다. 없는 사람이 의지라도 있어서 결과를 만들어야지

    갑자기 물질적으로 풍요를 바란다면 그게 더 슬프지 않을까요.

    자신의 문제는 끊임없이 나타납니다. 글쓰신 분도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시면서 어느정도 자신의 대한 성찰을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답도 나왔겠죠. 그 길을 선명확정짓는것은 남의 조언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결과입니다.

    최대한 냉소적으로 그리고 정중하게 쓰고싶었는데 만약 언짢은 부분이 있다면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너무 단기적으로만 큰 목표를 세우지 마시고 작은 목표를 단기적으로 잡길 바랍니다.
  • ?
    outerscape 2015.05.21 02:25
    네. 가진 것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타고난 재능도 없고 재력도 되지 않으며 인맥도 없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냉소적으로 정중하게 쓰셨다니.. 무섭네요.
    다행히 글 자체에서 냉소적인 뉘앙스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네요. 냉소가 아니라 냉정이었기를 바랍니다.
    냉소였다면 제가 공개적으로 비웃음을 받을 만큼 막장스런 질문 글을 썼다는 뜻이니까요.
    진지하게 썼지만 비웃음만 당한다면 그건 또 그거대로 슬프겠군요.

    아무도 해결해줄 수 없는 건 저도 압니다. 전 단지 윤곽을 잡고 싶었던 것 뿐이에요.
    하지만, 당연하게도 윤곽 역시 제가 스스로 잡아야 하는 것이었군요..

    저도 차이를 메우고 싶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어림도 없는 소리지만 말이죠.

    그런데,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는 것들이 있지요
    입대도 하지 않았고, 아직 사회에 나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가혹할 지는 모릅니다.

    오만가지 잡생각이 돌아다니니 항상 심란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제 문제지만,, 저도 쓸데없는 고뇌에서 빠져나오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 ?
    퍼즈팩토리 2015.05.22 00:30

    하하핳 급 진지하게 쓰느라 단어선택이 미숙했네요, 냉소보단 냉정이 맞습니다 ^^

    원래 행동하기전에 생각이 너무 많아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두려운법입니다 

    레포트도 써보셨겠지만 쓰기전엔 머리속에서 파바박나와도 막상 하려고보면 부족한 점이

    나오게 마련이죠, 근데 너무 생각만하고 구상만 하다가도 결국엔 일찍 시작했을때와 같은

    문제점에 봉착하기 마련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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