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파일은 압축을 푸실 필요없이 Zip 파일을 직접 FL에서 열어보시면 열립니다 ^^

 베이스라인에 대해 질문이 많은 것 같아서... 간단하게 FLP파일을 또 만들어봤습니다.

 이 파일을 참고로 베이스라인 찍는 법의 기초에 대해 설명합니다.

 송모드로 하시고 아래 설명을 보시면서 베이스패턴의 기초에 대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설명을 다 보시고나서는 패턴을 직접 피아노롤로 열어보시고. 같이 찍은 EP의 구성음과 어떤 점이 다르고. 리듬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베이스의 벨로시티도 맞추고 리듬도 더 정교하게 꾸미고 예제곡도 넣고싶었지만. 일단은 이 글에서는 순 기초적인 내용만 다룬다는 취지로 따로 벨로시티 조정도 안했고 -_-; 패턴도 매우 기초적인 걸로만 골랐습니다.
 직접 드럼을 찍으면 '나는 못찍으니까' 라고 생각하실까봐 -_- 드럼루프는 직접 찍지않고 샘플을 가져왔습니다.. 아마 베이스라인을 찍는데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샘플링 기반의 곡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

 베이스를 비트에 맞게 찍는 법 자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쓴 글이니.
조금이라도 베이스를 아시는 분은 뒤로가기 버튼 과감히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
 정말 조금이라도 아는분은 너무 쉬운 내용이라 이 글에선 건질게 없을 것이기 때문에..


 0. 베이스 - 악기의 이해

베이스는 기본적으로 킥드럼과 함께 리듬의 뿌리를 이루는 중요한 악기입니다.
 또한 킥드럼이 상대적으로 키는 길이를 조절하기 어렵고, 음의 고저도 표현하기 어려운데.
베이스는 울리는 소리의 시간을 조절가능하며. 음의 고저도 표현할 수 있기떄문에
킥드럼에 비해 리듬을 이끄는 역할을 더 구체적으로 수행하며. 곡안에서의 화성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예제파일의 제일 위 반복되는 루핑은 매우 간단해빠진 드럼비트와 역시 화성학 하루만 공부해도 찍을 수 있는 코드를 연주한 것입니다. 여기에 베이스라인을 찍는 연습을 할 것입니다. 

 1.  패턴 1 - 킥드럼을 철저히 따라간다.

패턴1은 킥드럼에 울리는 타이밍에 완전히 일치하게 베이스도 찍어본 패턴입니다. 매우 단순하면서도 보수적인 느낌이 듭니다. 이때 베이스의 길고 짧음을 조절함으로써 강박자의 리듬 길이를 조절하게 됩니다. 베이스를 찍는 음은 함께 연주한 코드에 있는 음으로만 연주하였습니다.
 즉, 코드의 구성음 중 하나로 베이스음을 찍어야 하며. 그중에서도 가장 아래음을 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맞아들어간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에 충실한 것입니다.

 2. 패턴 2 - 킥드럼이 울리는 타이밍중 엑센트를 주고 싶은 부분만 연주해본다.

 패턴1은 가장 기본이 되는 패턴이며. 무난한 패턴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타이밍을 철저히 맞추어 들어가면 베이스의 존재감이 없어집니다. 또한 리듬의 확산감도 부족한 것 같은 문제점도 안고 있습니다. 패턴 2는 꼭 킥드럼의 타이밍에 똑같이 맞추지 않고. 그중에서 '엑센트' 를 주고 싶은 킥드럼 부분만 쳐본 패턴입니다. 확실히 다른 리듬감이 느껴지며. 패턴 1처럼 매우 간단합니다.
 킥드럼을 반드시 똑같이 따라하지 않고 속도감을 조금 줄였기때문에 이런 패턴은 발라드와 같은 느린곡 베이스의 기초가 됩니다.

 3. 패턴3 - 킥드럼의 울리는 박자 단위를 최소단위로 해서 베이스를 쪼개 찍어본다.

패턴 1과 패턴2에 나오는 킥드럼의 패턴을 유심히 들어보면 그를 표현하기 위한 최소단위는 '16분음표' 임을 알 수 있습니다. 패턴 3은 일렉트로닉 음악쪽 베이스의 기본이 되는 방법으로
 이번 예제에서는 킥드럼의 최소단위인 16분음표를 기준으로 그 2배정도되는 딱 8분음표단위로 박자를 생각하여 킥드럼이 오는 강박자는 물론, 다른 곳의 박자에도 베이스를 8분음표 단위로 집어넣어 다른 흥을 내는 방법입니다.  상대적으로 속도감이 나야할 듯한 곡에 쓰이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4. 패턴 4 - 베이스를 멜로디컬하게 찍어본다

 지금까지는 베이스를 코드에 있는 소리로만 참고하여 음을 찍었습니다만. 그래서는 베이스의 멜로디컬한 맛이 살지 않습니다. 화성학의 가장 기초적인 이론을 기초로 멜로디컬하기 찍는 기초방법을 소개하자면

 킥드럼이 들어오는 박자는 '강박자' 입니다. 강박자에 해당하는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마디안에 쳐둔 화성음  (코드안에 있는 구성음) 에 어긋나는 음을 베이스가 치면 안됩니다. 선택의 여지가 좁고. 코드를 구성하는 음으로만 치는게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 - 약박자에 있어서는 화성음이 아닌 음을 쳐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즉

 강박자에서는 화성음 - 약박자에서는 화성음 또는 비화성음을 써서 음을 마치 멜로디찍듯 해보면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비화성음도 아무음이나 막 찍어서는 불협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그정도 불협음 정도는 누구나 듣고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니 화성학을 몰라도 '안 어색하게만' 찍으면 대부분 맞게 잘 찍은게 됩니다.

 패턴 4는 그러한 점을 파악해 멜로디컬하게 찍으면서도. 킥드럼의 강박자를 지키는 한도내에서 다른 박자부분은 조금씩 앞뒤로 밀어본 패턴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강박자외의 부분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멜로디와 치는 박자를 정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혹시해서 하는 말입니다만 샘플링하실떄 베이스 라인 찍으실때는 원곡과의 조화도 고려되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5. 패턴 5 - 멜로디가 들어있을때의 조화

패턴5를 들어보시면 다른 패턴과는 달리 멜로디가 들어가있습니다.

베이스를 멜로디컬하게 찍을때 .. 자칫 움직임이 크면 멜로디와 충돌하여 엉망으로 들리게됩니다. 그러니 멜로디가 바뀌는 순간... 처럼 복잡하게 움직이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베이스는 리듬만 짚는 것으로 하고. 멜로디가 바뀌지 않고 늘어날때에는 베이스가 상대적으로 움직여주어 단조로움을 피하는 방법을 쓰게 됩니다.

 또한 곡 구조로 봤을때에도 멜로디의 구조가 유사하면 베이스 패턴도 앞에 찍은 베이스패턴과 유사하게 하여서 통일감을 주고. 멜로디의 구조가 달라지면 베이스패턴도 조금 변화를 주며. 악상의 끝에 해당하는 부분에서는 움직임을 약간 더 크게하여 악상의 끝임을 알리기 위해 엑센트를 주게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이 다섯가지 패턴은 많은 곡에서 그대로 쓰이는 기본중의 기본이 되는 패턴이며 어느것이 낫고 나쁜 것이 아니라... 곡의 분위기에 따라 채택되는 패턴이 각기 다르게되며. 각 패턴의 특징을 조합해서 한 곡안에 여러 요소로 활용가능합니다. 그것은 작곡하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게되겠지요. 이정도 패턴만 보아도 베이스패턴은 생각하기 따라 엄청나게 달라지고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는 점을 눈치채셨으면합니다.

 그러면 간단허접한 베이스라인에 관한 글을 마칩니다 ^^ 도움이 되었으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