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질문하신 것이니까, 저도 호기심에 질문 하나 해도 괜찮을까요.

- 시퀀싱이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FL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라면,

사용하는 이펙터(웨이브즈/오존 등)는 동일한 상태에서, 

FL로 믹싱을 한 것과 프로툴로 믹싱을 한 것이 큰 차이가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

<딱 부러지게 정해진 답을 제시하는 것으로는 납득이 안 되서 해결이 안 될 것이라 생각해요>

물론입니다~

음 많은 전문가들이 프로툴즈를 사용한다고 들었는데요ㅎㅎ

그래서 전문가와 일반인의 음질의 차이가 혹시 여기서 나는게 아닐까 ? 하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실력만 하더라도 그 외에 다른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프로툴즈만이 가능한 획기적인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프로툴 이라는게....

하나의 "시스템" 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즉 프로의 스튜디오 에서 사용하는 프로툴은 프로툴만 생각 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대부분 프로툴을 매인으로 사용하는 스튜디오 들은 

일단 프로툴스가 일반 소프트만 판매하는 것과 다릅니다.

프로툴스 +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  IO 등등하면 시스템비가 수천만원 입니다.

그럼 그걸로 다냐 라고 하면 

아니요..프로툴스에 사운드를 입력하고 넣어줄 최소 천만원 정도의 콘솔 시스템이 필요하게 됩니다.

대부분 어느정도 수준 앨범내는 대형의 스튜디오는 억대 콘솔입니다. 

즉 소프트 + 전용 I/O + 비싼컨버터나/억대의 콘솔 + 외부 아웃보드 이팩터

등등을 토탈로 이용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 하셔야 합니다.

거의 프로툴스는 단순히 녹음기의 기능 정도로 사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뭐 믹스를 프로툴스로 하기도 하겠지만 말이죠..

결론적으로 말해 프로툴스로 들어가고 나가는 소리를 좋게 만들어주는 장비가 너무 많습니다...

프로툴 이라는 소프트만 생각 하면 솔직히 기대만큼 효과가 크지 않으실겁니다...

프로툴스 9 이후 부터는 전용의 하드웨어 I/O를 사용하지 않고 소프트만으로도 메이티브 버젼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는데.

소프트만 구입해서 사용해서 보면 그리 매리트 있는 사운드 라고 보기 힘듭니다.

직접 소프트 구입해서 한번 써보시면 아십니다...

프로툴스가 그리 대단하지는 않다..라는것을요..^.^;;

makesound님께서 좋은 답변을 해주셨구요.

사족을 달자면 프로툴이 많이 쓰이는 이유 중 하나는 '업계 표준'이기 때문입니다. 프로툴을 쓰면 다른 녹음실이나 스튜디오를 가서 생소한 프로그램을 다루면서 겪는 사용법의 문제, 프로젝트 파일의 호환성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웬만한 스튜디오는 프로툴이 있으니까요. 한번 그렇게 대세를 이루고 나면 뒤집히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컴퓨터도 대부분 컴퓨터에 MS Windows가 운영체제로 들어있지요. 다른 운영체제도 많이 있는데...

각 프로그램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구요. 큰 장점과 큰 단점이 있다기보다는, 각기 특징들이 있다고 보는 정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 프로툴인가"이런 이야기들이 가끔 나오고, 그럴 때마다 "업계 표준이니까"이런 답이 돌아옵니다.

waves나 ozone같은 것은 플러그인입니다. 프로툴에서 불러 쓰기도 하고, 큐베이스에서 불러 쓰기도 하고, FL Studio에서 불러 쓰기도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로 말하자면 변속기어 같은 거랄까요? 같은 변속 기어라도 현대 자동차에서도 쓰고, 쉐보레에서도 쓰고, 벤츠에서도 쓸 수 있는 겁니다. 프로툴로 하면 waves로 하는 것보다 나은가? 이런 질문은 성립이 안 됩니다. ^^;